시민군, 카다피 측에 ‘투항’ 최후 통첩

입력 2011.08.31 (1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리비아 시민군이 카다피 군에게 오는 토요일까지 투항하지 않으면 공격하겠다고 최후 통첩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비아 시민군은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에 모여 있는 카다피 추종 세력에 오는 토요일까지 투항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평화적인 해결을 원하지만 투항하지 않으면 무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의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압둘 잘릴(과도국가위원회 위원장) : "(카다피 세력이) 토요일까지 평화적 조치를 분명하게 이행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군사행동을 개시할 것입니다."

시민군은 또 리비아 중부와 남부 지역까지 장악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의 행방과 관련해 카다피가 자신의 추종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남부 사막 도시 '사바'로 떠났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영국의 한 언론은 카다피 막내 아들의 경호원 말을 인용해 지난 26일 카다피가 가족들과 자동차 여러 대에 나눠 타고 사바로 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가과도위원회측은 "카다피가 있을 만한 곳을 알고 있다"면서, 카다피 체포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리비아 사태가 벌어진 지난 6개월 동안 사망자 수가 약 5만 명에 이른다고 시민군 측은 추산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민군, 카다피 측에 ‘투항’ 최후 통첩
    • 입력 2011-08-31 19:39:47
    뉴스 7
<앵커 멘트> 리비아 시민군이 카다피 군에게 오는 토요일까지 투항하지 않으면 공격하겠다고 최후 통첩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비아 시민군은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에 모여 있는 카다피 추종 세력에 오는 토요일까지 투항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평화적인 해결을 원하지만 투항하지 않으면 무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의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압둘 잘릴(과도국가위원회 위원장) : "(카다피 세력이) 토요일까지 평화적 조치를 분명하게 이행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군사행동을 개시할 것입니다." 시민군은 또 리비아 중부와 남부 지역까지 장악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의 행방과 관련해 카다피가 자신의 추종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남부 사막 도시 '사바'로 떠났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영국의 한 언론은 카다피 막내 아들의 경호원 말을 인용해 지난 26일 카다피가 가족들과 자동차 여러 대에 나눠 타고 사바로 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가과도위원회측은 "카다피가 있을 만한 곳을 알고 있다"면서, 카다피 체포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리비아 사태가 벌어진 지난 6개월 동안 사망자 수가 약 5만 명에 이른다고 시민군 측은 추산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