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 중국에 ‘중진국 함정’ 경고

입력 2011.09.02 (12:14) 수정 2011.09.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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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중국에 중진국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졸릭 총재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 위기에 빠진 세계 경제 속에서 힘의 원천이지만, 경제성장과 소득이 중진국 수준에서 멈춰버리는 이른바 '중진국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졸릭 총재는 특히 지난 30여 년 동안 중국의 국내총생산이 해마다 10%가량씩 성장해 왔다며 이 추세라면 2030년에는 중국의 1인당 소득이 만 6천 달러에 이르러 지금의 한국과 비슷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졸릭 총재는 그러나 수출과 투자 주도의 성장 모델만으로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다며 중국은 내수 확대와 저축 감소, 소비증대 등을 통한 재균형 정책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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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은행 총재, 중국에 ‘중진국 함정’ 경고
    • 입력 2011-09-02 12:14:04
    • 수정2011-09-02 17:56:14
    국제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중국에 중진국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졸릭 총재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 위기에 빠진 세계 경제 속에서 힘의 원천이지만, 경제성장과 소득이 중진국 수준에서 멈춰버리는 이른바 '중진국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졸릭 총재는 특히 지난 30여 년 동안 중국의 국내총생산이 해마다 10%가량씩 성장해 왔다며 이 추세라면 2030년에는 중국의 1인당 소득이 만 6천 달러에 이르러 지금의 한국과 비슷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졸릭 총재는 그러나 수출과 투자 주도의 성장 모델만으로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다며 중국은 내수 확대와 저축 감소, 소비증대 등을 통한 재균형 정책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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