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현장 소방관, 발암률 높아”

입력 2011.09.02 (12:14) 수정 2011.09.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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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보통 사람들보다 19%나 많이 암에 걸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의학전문지 '랜싯'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뉴욕소방국이 소방관 9천 8백여 명의 의료 기록을 추적 조사한 결과,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 가운데 암에 걸린 사례는 263건으로 현장에 있었던 일반인의 예상치 238건보다 많았습니다.

반면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소방관들 가운데에는 135명이 암에 걸려 일반인 예상치 161건 보다 오히려 적었습니다.

이와 함께 테러 당시 구조와 복구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 상당수가 우울증과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공황장애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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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1 테러 현장 소방관, 발암률 높아”
    • 입력 2011-09-02 12:14:05
    • 수정2011-09-02 17:56:14
    국제
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보통 사람들보다 19%나 많이 암에 걸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의학전문지 '랜싯'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뉴욕소방국이 소방관 9천 8백여 명의 의료 기록을 추적 조사한 결과,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 가운데 암에 걸린 사례는 263건으로 현장에 있었던 일반인의 예상치 238건보다 많았습니다. 반면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소방관들 가운데에는 135명이 암에 걸려 일반인 예상치 161건 보다 오히려 적었습니다. 이와 함께 테러 당시 구조와 복구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 상당수가 우울증과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공황장애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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