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라엘 대사 추방…군사 합의 효력 정지”

입력 2011.09.0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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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이스라엘 대사를 추방하고 양국간의 군사 합의의 효력도 정지시키는 등 터키와 이스라엘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양국 외교관계를 2등 서기관급으로 격하시킬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스라엘 대사를 포함해 2등 서기관 이상인 외교관 전원을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부토글루 장관은 또 양국간 모든 군사 합의는 효력이 정지되며, 터키는 동지중해 방향으로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이 문제를 유엔 안보리 의제로 추진하고 국제 형사제판소에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5월 가자지구로 향하던 터키의 국제 구호선을 이스라엘 특공대가 공격해 터키인 9명이 숨진 사건에 대한 사과 요구를 이스라엘이 받아들이지 않은데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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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이스라엘 대사 추방…군사 합의 효력 정지”
    • 입력 2011-09-02 22:06:56
    국제
터키가 이스라엘 대사를 추방하고 양국간의 군사 합의의 효력도 정지시키는 등 터키와 이스라엘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외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양국 외교관계를 2등 서기관급으로 격하시킬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스라엘 대사를 포함해 2등 서기관 이상인 외교관 전원을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부토글루 장관은 또 양국간 모든 군사 합의는 효력이 정지되며, 터키는 동지중해 방향으로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이 문제를 유엔 안보리 의제로 추진하고 국제 형사제판소에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5월 가자지구로 향하던 터키의 국제 구호선을 이스라엘 특공대가 공격해 터키인 9명이 숨진 사건에 대한 사과 요구를 이스라엘이 받아들이지 않은데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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