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검찰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을 다음주 월요일 소환 조사합니다.
오늘 아침 곽 교육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
<질문>
검찰 수사가 점점 곽 교육감 본인을 향해 가고 있군요.
검찰의 소환 통보에 곽 교육감이 응하겠다고 밝혔죠?
<답변>
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5일 오전 10시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분임을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아침 8시 곽 교육감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현장에서 곽 교육감 본인에게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는데요.
곽 교육감은 오후 들어 소환에 응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밝혔습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압수수색에서는 검찰이 곽 교육감 개인 컴퓨터에 보관된 자료와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교육감은 40여 분 동안 압수수색을 지켜본 뒤 교육청으로 출근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후보 단일화 협상에 관여한 곽 교육감 측 이모씨와 김모씨, 박명기 교수 측 선대본부장이었던 양모씨 집도 동시에 압수수색했는데요.
검찰은 곽 교육감 소환에 앞서 이들 3명 모두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양 씨를 우선 불러 조사했습니다.
<질문>
방금 말한 3명 가운데 검찰이 오늘 조사한 양모씨와 곽 교육감 측 이모씨가 결국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죠?
이들이 이면 합의를 했었다는 거잖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검찰은 이들 사이에 모종의 합의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제 선거 당시 곽노현 교육감 측 대책본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했잖습니까?
기자회견에서 관계자들은 후보 단일화를 발표하기 전날인 지난 5월 18일 밤 늦게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는데요.
확고한 거부에도 불구하고 박 교수 측에서 당초 10억 원에서 7억 원으로 금액을 낮춰가면서 줄곧 금품 제공을 요구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곽 교육감 측 이모씨와 박 교수 측 양모씨가 밤새 따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 오후 양측은 단일화를 발표했습니다.
곽 교육감 측은 이들이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동서 사이인 두 사람이 새벽까지 가진 이 만남이 사적인 것이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박명기 교수는 이들 만남에서 합의가 있었다며 이를 근거로 지난해 10월 말 곽 교육감을 찾아가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측의 얘기를 한번 들어 보시죠.
<녹취> 조승현(곽노현 후보 선거대책본부 집행위원장) : "아무것도 없었다 선거하고 아무 상관 없이 집안의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사적인 이야깁니다."
<녹취> 박명기 당시 후보 측 관계자 : "하여간 그런, 언론에 나온 그런 약속이 된 거고, 선거 끝나고는 약속 이행이 안 된 거예요."
물론 앞서 구속된 박명기 교수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오늘은 직접 양 씨를 상대로 당일 새벽 두 사람 사이에 후보 사퇴에 대한 대가 제공에 관한 합의가 있었는지 캐물었습니다.
이제 이번 주말 곽 교육감 측 이 씨에 대한 조사까지 마치고 나면 곽 교육감에 대한 직접 수사만 남겨 놓게 되는 셈입니다.
<질문>
그런데 또 다른 쟁점이 한 가지가 있죠?
곽노현 교육감이 이들 사이에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지난해 10월까지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 점 아니겠습니까?
<답변>
네, 곽 교육감 측은 합의가 없었을 뿐더러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선 곽 교육감이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지난해 10월 말쯤 그러니까 선거가 끝난 지 5달쯤 지난 뒤인데요.
박명기 교수가 교육청에 직접 찾아와 금품을 요구하고서야 곽 교육감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검찰은 후보 단일화 발표일 새벽까지 이뤄진 문제의 만남에서 합의가 있었고, 양 측 후보들에게 보고까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상당한 인적 또는 물적 증거를 확보했다며 곽 교육감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곽 교육감이 박 교수에서 건넨 돈 2억 원의 대가성을 입증하기 위해 다음주 월요일 곽 교육감에 대한 직접 조사에서 검찰은 앞서 말씀드린 부분들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을 다음주 월요일 소환 조사합니다.
오늘 아침 곽 교육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
<질문>
검찰 수사가 점점 곽 교육감 본인을 향해 가고 있군요.
검찰의 소환 통보에 곽 교육감이 응하겠다고 밝혔죠?
<답변>
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5일 오전 10시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분임을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아침 8시 곽 교육감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현장에서 곽 교육감 본인에게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는데요.
곽 교육감은 오후 들어 소환에 응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밝혔습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압수수색에서는 검찰이 곽 교육감 개인 컴퓨터에 보관된 자료와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교육감은 40여 분 동안 압수수색을 지켜본 뒤 교육청으로 출근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후보 단일화 협상에 관여한 곽 교육감 측 이모씨와 김모씨, 박명기 교수 측 선대본부장이었던 양모씨 집도 동시에 압수수색했는데요.
검찰은 곽 교육감 소환에 앞서 이들 3명 모두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양 씨를 우선 불러 조사했습니다.
<질문>
방금 말한 3명 가운데 검찰이 오늘 조사한 양모씨와 곽 교육감 측 이모씨가 결국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죠?
이들이 이면 합의를 했었다는 거잖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검찰은 이들 사이에 모종의 합의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제 선거 당시 곽노현 교육감 측 대책본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했잖습니까?
기자회견에서 관계자들은 후보 단일화를 발표하기 전날인 지난 5월 18일 밤 늦게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는데요.
확고한 거부에도 불구하고 박 교수 측에서 당초 10억 원에서 7억 원으로 금액을 낮춰가면서 줄곧 금품 제공을 요구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곽 교육감 측 이모씨와 박 교수 측 양모씨가 밤새 따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 오후 양측은 단일화를 발표했습니다.
곽 교육감 측은 이들이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동서 사이인 두 사람이 새벽까지 가진 이 만남이 사적인 것이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박명기 교수는 이들 만남에서 합의가 있었다며 이를 근거로 지난해 10월 말 곽 교육감을 찾아가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측의 얘기를 한번 들어 보시죠.
<녹취> 조승현(곽노현 후보 선거대책본부 집행위원장) : "아무것도 없었다 선거하고 아무 상관 없이 집안의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사적인 이야깁니다."
<녹취> 박명기 당시 후보 측 관계자 : "하여간 그런, 언론에 나온 그런 약속이 된 거고, 선거 끝나고는 약속 이행이 안 된 거예요."
물론 앞서 구속된 박명기 교수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오늘은 직접 양 씨를 상대로 당일 새벽 두 사람 사이에 후보 사퇴에 대한 대가 제공에 관한 합의가 있었는지 캐물었습니다.
이제 이번 주말 곽 교육감 측 이 씨에 대한 조사까지 마치고 나면 곽 교육감에 대한 직접 수사만 남겨 놓게 되는 셈입니다.
<질문>
그런데 또 다른 쟁점이 한 가지가 있죠?
곽노현 교육감이 이들 사이에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지난해 10월까지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 점 아니겠습니까?
<답변>
네, 곽 교육감 측은 합의가 없었을 뿐더러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선 곽 교육감이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지난해 10월 말쯤 그러니까 선거가 끝난 지 5달쯤 지난 뒤인데요.
박명기 교수가 교육청에 직접 찾아와 금품을 요구하고서야 곽 교육감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검찰은 후보 단일화 발표일 새벽까지 이뤄진 문제의 만남에서 합의가 있었고, 양 측 후보들에게 보고까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상당한 인적 또는 물적 증거를 확보했다며 곽 교육감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곽 교육감이 박 교수에서 건넨 돈 2억 원의 대가성을 입증하기 위해 다음주 월요일 곽 교육감에 대한 직접 조사에서 검찰은 앞서 말씀드린 부분들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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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현장] 검찰 “곽노현 교육감 5일 소환”
-
- 입력 2011-09-02 23:45:45
<앵커 멘트>
검찰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을 다음주 월요일 소환 조사합니다.
오늘 아침 곽 교육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건우 기자!
<질문>
검찰 수사가 점점 곽 교육감 본인을 향해 가고 있군요.
검찰의 소환 통보에 곽 교육감이 응하겠다고 밝혔죠?
<답변>
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5일 오전 10시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분임을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아침 8시 곽 교육감의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현장에서 곽 교육감 본인에게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는데요.
곽 교육감은 오후 들어 소환에 응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밝혔습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압수수색에서는 검찰이 곽 교육감 개인 컴퓨터에 보관된 자료와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교육감은 40여 분 동안 압수수색을 지켜본 뒤 교육청으로 출근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후보 단일화 협상에 관여한 곽 교육감 측 이모씨와 김모씨, 박명기 교수 측 선대본부장이었던 양모씨 집도 동시에 압수수색했는데요.
검찰은 곽 교육감 소환에 앞서 이들 3명 모두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양 씨를 우선 불러 조사했습니다.
<질문>
방금 말한 3명 가운데 검찰이 오늘 조사한 양모씨와 곽 교육감 측 이모씨가 결국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죠?
이들이 이면 합의를 했었다는 거잖습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검찰은 이들 사이에 모종의 합의가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제 선거 당시 곽노현 교육감 측 대책본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했잖습니까?
기자회견에서 관계자들은 후보 단일화를 발표하기 전날인 지난 5월 18일 밤 늦게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는데요.
확고한 거부에도 불구하고 박 교수 측에서 당초 10억 원에서 7억 원으로 금액을 낮춰가면서 줄곧 금품 제공을 요구했기 때문이라는 건데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곽 교육감 측 이모씨와 박 교수 측 양모씨가 밤새 따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 오후 양측은 단일화를 발표했습니다.
곽 교육감 측은 이들이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동서 사이인 두 사람이 새벽까지 가진 이 만남이 사적인 것이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박명기 교수는 이들 만남에서 합의가 있었다며 이를 근거로 지난해 10월 말 곽 교육감을 찾아가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측의 얘기를 한번 들어 보시죠.
<녹취> 조승현(곽노현 후보 선거대책본부 집행위원장) : "아무것도 없었다 선거하고 아무 상관 없이 집안의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사적인 이야깁니다."
<녹취> 박명기 당시 후보 측 관계자 : "하여간 그런, 언론에 나온 그런 약속이 된 거고, 선거 끝나고는 약속 이행이 안 된 거예요."
물론 앞서 구속된 박명기 교수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오늘은 직접 양 씨를 상대로 당일 새벽 두 사람 사이에 후보 사퇴에 대한 대가 제공에 관한 합의가 있었는지 캐물었습니다.
이제 이번 주말 곽 교육감 측 이 씨에 대한 조사까지 마치고 나면 곽 교육감에 대한 직접 수사만 남겨 놓게 되는 셈입니다.
<질문>
그런데 또 다른 쟁점이 한 가지가 있죠?
곽노현 교육감이 이들 사이에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지난해 10월까지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 점 아니겠습니까?
<답변>
네, 곽 교육감 측은 합의가 없었을 뿐더러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선 곽 교육감이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지난해 10월 말쯤 그러니까 선거가 끝난 지 5달쯤 지난 뒤인데요.
박명기 교수가 교육청에 직접 찾아와 금품을 요구하고서야 곽 교육감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검찰은 후보 단일화 발표일 새벽까지 이뤄진 문제의 만남에서 합의가 있었고, 양 측 후보들에게 보고까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상당한 인적 또는 물적 증거를 확보했다며 곽 교육감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곽 교육감이 박 교수에서 건넨 돈 2억 원의 대가성을 입증하기 위해 다음주 월요일 곽 교육감에 대한 직접 조사에서 검찰은 앞서 말씀드린 부분들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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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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