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해안마을 대형 파도에 주민 대피까지

입력 2011.09.0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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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삼척시의 한 해안마을에서 파도가 마을까지 들이쳐 주민들이 일부 대피하는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정창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미터가 넘는 파도가 쉴새없이 마을로 밀려듭니다.

해안도로를 넘어 건물을 덮치면서 바닷물이 도로에 흘러 넘칩니다.

임시로 모래 주머니를 쌓았지만 40여 가구 주민들은 불안에 떨다가 일부 대피에 나서야 했습니다.

<인터뷰>이경자(대피주민) : "밑에서 꽝 때리니까 방바닥이 울려서 있을 수가 없어요. 집을 지은 지 오래돼서 부서지겠다 싶어서 나가자고..."

마을주민들은 일본열도를 강타한 태풍 탈라스의 영향으로 파도가 거세진 탓도 있지만 파도의 완충작용을 하던 마을 앞 백사장이 해안 침식으로 유실되면서 이같은 상황이 빚어졌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경식(월천3리 이장) : "마을 좌측에 방파제가 생기면서 이런 일이 생기니까, 이것은 인위적으로 생겼다고 봐야죠. 마을에선 벌써 예측했죠."

강원도 동해안은 계절적으로 겨울철에 해안침식이 더 심해집니다.당장 두세 달 뒤에 더 큰 피해가 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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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 해안마을 대형 파도에 주민 대피까지
    • 입력 2011-09-05 22: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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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삼척시의 한 해안마을에서 파도가 마을까지 들이쳐 주민들이 일부 대피하는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정창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미터가 넘는 파도가 쉴새없이 마을로 밀려듭니다. 해안도로를 넘어 건물을 덮치면서 바닷물이 도로에 흘러 넘칩니다. 임시로 모래 주머니를 쌓았지만 40여 가구 주민들은 불안에 떨다가 일부 대피에 나서야 했습니다. <인터뷰>이경자(대피주민) : "밑에서 꽝 때리니까 방바닥이 울려서 있을 수가 없어요. 집을 지은 지 오래돼서 부서지겠다 싶어서 나가자고..." 마을주민들은 일본열도를 강타한 태풍 탈라스의 영향으로 파도가 거세진 탓도 있지만 파도의 완충작용을 하던 마을 앞 백사장이 해안 침식으로 유실되면서 이같은 상황이 빚어졌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경식(월천3리 이장) : "마을 좌측에 방파제가 생기면서 이런 일이 생기니까, 이것은 인위적으로 생겼다고 봐야죠. 마을에선 벌써 예측했죠." 강원도 동해안은 계절적으로 겨울철에 해안침식이 더 심해집니다.당장 두세 달 뒤에 더 큰 피해가 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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