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20년 선진국 경제’ 새 목표 제시 가능성”

입력 2011.09.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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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강성대국' 원년으로 정한 내년에 새로운 국가목표를 '2020년 선진국 경제수준 도달'로 설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통일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상반기 북한정세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초 '국가경제개발 10개년 전략계획'에 관한 내각결정에 따라 북중경제협력 과제인 나선-황금평 개발사업을 포함한 12개 사업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보고서는 또 북한이 내년에 기존에 강성대국이라는 국가목표를 선진국 경제 수준 성장으로 대체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대내외 정세에 대해서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당은 중국과 경협, 남북대화를 통한 지원에 관심이 있지만, 김영철 정찰총국장 등 군부는 김정은을 앞세워 강경노선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가을 작황이 나빠져 민심이 악화될 경우 북한이 내년 핵안보정상회담과 4월 총선 이전에 정세조작을 위한 도발 유혹에 빠질 수 있다"며 예상되는 도발로는 핵실험이나 개성공단 문제 야기, 서해 등에서의 총격, 사이버 테러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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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2020년 선진국 경제’ 새 목표 제시 가능성”
    • 입력 2011-09-06 08:48:55
    정치
북한이 '강성대국' 원년으로 정한 내년에 새로운 국가목표를 '2020년 선진국 경제수준 도달'로 설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통일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상반기 북한정세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초 '국가경제개발 10개년 전략계획'에 관한 내각결정에 따라 북중경제협력 과제인 나선-황금평 개발사업을 포함한 12개 사업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보고서는 또 북한이 내년에 기존에 강성대국이라는 국가목표를 선진국 경제 수준 성장으로 대체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대내외 정세에 대해서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당은 중국과 경협, 남북대화를 통한 지원에 관심이 있지만, 김영철 정찰총국장 등 군부는 김정은을 앞세워 강경노선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가을 작황이 나빠져 민심이 악화될 경우 북한이 내년 핵안보정상회담과 4월 총선 이전에 정세조작을 위한 도발 유혹에 빠질 수 있다"며 예상되는 도발로는 핵실험이나 개성공단 문제 야기, 서해 등에서의 총격, 사이버 테러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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