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이탈리아 트레비 분수도 부서질 뻔 外

한 남성이 커다란 분수대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분수에 붙어있는 얼굴 조각상을 둔기로 내리치는데요.

이탈리아의 유명한 분수대인 무어 분수였습니다.

이 남성은 곧이어 세계적인 명소인 트레비 분수에도 테러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진 못했는데요.

경찰은 이 CCTV화면과 동일한 복장의 50대 노숙자를 붙잡아 조사중입니다.

달에 피자집을?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이 앞으로는 달에 피자집을 열겠다고 선언합니다.

꼭 장난같지만 이 우주인은 일본 피자회사 사장이라는데요.

26미터짜리 2층 돔 형태의 매장 건설까지 이미 의뢰했다고 합니다.

무려 70톤의 건축 자재와 주방 도구를 로켓으로 보내려면 예상 건설비만 23조원이 든다는데, 언제 공사를 시작할 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기자회견 도중 다리에 쥐가…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상대선수를 가볍게 누른, 세계 랭킹 2위 나달 선수의 기자회견장.

갑자기 나달 선수가 오만상을 찌뿌리며 괴로워합니다.

2시간여의 경기 뒤 긴장이 풀리면서, 다리에 쥐가 났다는데요.

극심한 통증에 결국 의자 밑으로 주저앉고 마는데, 갑작스런 사고에, 기자들이 밖으로 나간 상태에서 나달 선수는 10여분 간 응급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스라엘 군경, 서안 지구 난민촌 강제 철거

어스름한 새벽.

이스라엘 군과 경찰이, 요르단강 서안 지구내 팔레스타인 난민 정착촌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50여 가구가 머무는 이 지구내 최대 규모의 난민촌인데, 이를 해체하라는 이스라엘 대법원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승인안을 놓고 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정착촌 건설로 예민한 이 지역내 충돌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