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무허가로 소나무를 캐내 외지로 팔려던 조경업자 등 일당 5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시 정동진의 한 야산입니다.
푸른 숲사이로 붉은색 소나무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파헤쳐진 산 허리엔 뿌리째 뽑힌 소나무가 나뒹굴고 뽑아낸 흔적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42살 이 모씨 등 조경업자들은 지난 3월부터 '무허가'로 60년 이상된 소나무 130여 그루를 캐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녹취>이00(조경업자): "2천만 원을 허가가 난 줄 알고 넣었어요. 나중에 알고봤더니 허가가 나지않았죠. 제 입장은 돈을 넣었으니 회수를 해야돼서..."
이들이 마구잡이로 캔 소나무의 시가만 4억 6천만 원어치.
이 가운데 33그루는 서울 등 외지로 반출돼 팔려나갔습니다.
미처 팔리지 못한 소나무는 오랜기간 방치돼 모두 말라죽었습니다.
피의자들은 산림 6천 2백㎡를 망가뜨리며 타인 소유의 산에서도 소나무를 마구 캐냈고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단속에 대비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최근 대도시 조경용으로 동해안 소나무가 인기를 끌면서 이같은 불법 행위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창업(강릉경찰서 지능팀장): "조경에 잘모르는 사람을 사장으로 내세워서 나중에 단속되면 그 사람이 혼자 다 한걸로 합의를 하고..."
경찰은 42살 이 모씨 등 조경업자 3명을 산림자원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산주인 46살 홍 모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각각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무허가로 소나무를 캐내 외지로 팔려던 조경업자 등 일당 5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시 정동진의 한 야산입니다.
푸른 숲사이로 붉은색 소나무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파헤쳐진 산 허리엔 뿌리째 뽑힌 소나무가 나뒹굴고 뽑아낸 흔적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42살 이 모씨 등 조경업자들은 지난 3월부터 '무허가'로 60년 이상된 소나무 130여 그루를 캐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녹취>이00(조경업자): "2천만 원을 허가가 난 줄 알고 넣었어요. 나중에 알고봤더니 허가가 나지않았죠. 제 입장은 돈을 넣었으니 회수를 해야돼서..."
이들이 마구잡이로 캔 소나무의 시가만 4억 6천만 원어치.
이 가운데 33그루는 서울 등 외지로 반출돼 팔려나갔습니다.
미처 팔리지 못한 소나무는 오랜기간 방치돼 모두 말라죽었습니다.
피의자들은 산림 6천 2백㎡를 망가뜨리며 타인 소유의 산에서도 소나무를 마구 캐냈고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단속에 대비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최근 대도시 조경용으로 동해안 소나무가 인기를 끌면서 이같은 불법 행위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창업(강릉경찰서 지능팀장): "조경에 잘모르는 사람을 사장으로 내세워서 나중에 단속되면 그 사람이 혼자 다 한걸로 합의를 하고..."
경찰은 42살 이 모씨 등 조경업자 3명을 산림자원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산주인 46살 홍 모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각각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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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 130여 그루 무단 반출 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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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06 13:08:25
<앵커 멘트>
무허가로 소나무를 캐내 외지로 팔려던 조경업자 등 일당 5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시 정동진의 한 야산입니다.
푸른 숲사이로 붉은색 소나무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파헤쳐진 산 허리엔 뿌리째 뽑힌 소나무가 나뒹굴고 뽑아낸 흔적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42살 이 모씨 등 조경업자들은 지난 3월부터 '무허가'로 60년 이상된 소나무 130여 그루를 캐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녹취>이00(조경업자): "2천만 원을 허가가 난 줄 알고 넣었어요. 나중에 알고봤더니 허가가 나지않았죠. 제 입장은 돈을 넣었으니 회수를 해야돼서..."
이들이 마구잡이로 캔 소나무의 시가만 4억 6천만 원어치.
이 가운데 33그루는 서울 등 외지로 반출돼 팔려나갔습니다.
미처 팔리지 못한 소나무는 오랜기간 방치돼 모두 말라죽었습니다.
피의자들은 산림 6천 2백㎡를 망가뜨리며 타인 소유의 산에서도 소나무를 마구 캐냈고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단속에 대비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최근 대도시 조경용으로 동해안 소나무가 인기를 끌면서 이같은 불법 행위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창업(강릉경찰서 지능팀장): "조경에 잘모르는 사람을 사장으로 내세워서 나중에 단속되면 그 사람이 혼자 다 한걸로 합의를 하고..."
경찰은 42살 이 모씨 등 조경업자 3명을 산림자원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산주인 46살 홍 모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각각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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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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