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며느리들의 ‘추석 준비’

입력 2011.09.0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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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주부들께서 한참 마음이 바쁘실 텐데요.

낯선 한국땅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한 이주여성들은 어떨까요?

김계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운 쌀가루를 체에 내리고, 반죽을 한 다음 깨를 넣어 송편을 빚습니다.

아무리 매만져도 모양은 삐뚤 빼뚤.

처음 해보는 송편빚기가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유엔띠화이(26세/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 "(송편이) 먹을 때는 너무 맛있는데, 생각보다 만드는 것은 어려운 것 같아요."

이번엔 큰절 배우기입니다.

선생님 말씀을 조심조심 따라하다,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고.

실수 연발이지만, 예쁜 한복까지 입고보니 낯설기만 했던 추석이 어느새 기다려집니다.

<인터뷰>느웬티피컵(26세/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한복은 명절만 입고, 결혼식할 때도 입고 그러는데, 한복 너무 이쁜데 자주 못입어서 아쉬워요."

이번 행사는 결혼 이주 여성들이 한국 생활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명절 풍습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인터뷰>김희영(부상 사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명절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 한글교실이나 사물놀이 교실 등으로 문화를 배울 수 있게..."

결혼을 통해 낯선 나라에 정착한 이주여성들도 명절 풍습을 배우며 한국 문화에 더 빨리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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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며느리들의 ‘추석 준비’
    • 입력 2011-09-06 13:08:29
    뉴스 12
<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주부들께서 한참 마음이 바쁘실 텐데요. 낯선 한국땅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한 이주여성들은 어떨까요? 김계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운 쌀가루를 체에 내리고, 반죽을 한 다음 깨를 넣어 송편을 빚습니다. 아무리 매만져도 모양은 삐뚤 빼뚤. 처음 해보는 송편빚기가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유엔띠화이(26세/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 "(송편이) 먹을 때는 너무 맛있는데, 생각보다 만드는 것은 어려운 것 같아요." 이번엔 큰절 배우기입니다. 선생님 말씀을 조심조심 따라하다,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고. 실수 연발이지만, 예쁜 한복까지 입고보니 낯설기만 했던 추석이 어느새 기다려집니다. <인터뷰>느웬티피컵(26세/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한복은 명절만 입고, 결혼식할 때도 입고 그러는데, 한복 너무 이쁜데 자주 못입어서 아쉬워요." 이번 행사는 결혼 이주 여성들이 한국 생활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명절 풍습을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인터뷰>김희영(부상 사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명절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 한글교실이나 사물놀이 교실 등으로 문화를 배울 수 있게..." 결혼을 통해 낯선 나라에 정착한 이주여성들도 명절 풍습을 배우며 한국 문화에 더 빨리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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