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화재 기부금 유용 의혹

입력 2011.09.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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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9명의 사상자를 낸 상하이 화재의 기부금이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동방조보는 58명이 숨지는 등 모두 129명의 사상자를 낸 지난 11월 상하이 화재와 관련해 모두 4천48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75억 원이 모였지만, 실제 피해자들에게 전달된 금액은 전체의 10%에도 못 미치는 420만 위안에 불과했다며, 이와 관련해 피해자들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화재가 발생한 징안구 홍십자회가 기부금으로 700만 위안을 받아 징안구 자선기금회에 제공했는데, 이들 기부금은 전용이 가능한 항목들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상하이민정국과 징안구 민정국, 상하이자선기금회 등 기부금 관련 부서들은 이와 관련한 동방조보의 취재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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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상하이 화재 기부금 유용 의혹
    • 입력 2011-09-06 15:01:52
    국제
지난해 129명의 사상자를 낸 상하이 화재의 기부금이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동방조보는 58명이 숨지는 등 모두 129명의 사상자를 낸 지난 11월 상하이 화재와 관련해 모두 4천48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75억 원이 모였지만, 실제 피해자들에게 전달된 금액은 전체의 10%에도 못 미치는 420만 위안에 불과했다며, 이와 관련해 피해자들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화재가 발생한 징안구 홍십자회가 기부금으로 700만 위안을 받아 징안구 자선기금회에 제공했는데, 이들 기부금은 전용이 가능한 항목들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상하이민정국과 징안구 민정국, 상하이자선기금회 등 기부금 관련 부서들은 이와 관련한 동방조보의 취재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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