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사실상 학교 폐쇄 명령..2008년 아시아대학 이후 두 번째
전남 순천 명신대학교와 강진 성화대학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실상 학교 폐쇄 명령을 받았다.
교과부는 최근 감사 결과 무더기로 비리ㆍ부실이 드러난 4년제 대학 명신대와 전문대인 성화대학에 대해 시정 요구와 함께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학교를 폐쇄하겠다고 6일 통보했다.
두 대학이 취해야 할 시정요구는 단기간 이행이 어려울 전망이어서 사실상 폐쇄가 불가피하다.
두 대학은 전날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사립대 평가 결과에서 학자금 대출제한(최소대출 그룹) 및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됐다.
대학이 감사결과 비리로 퇴출된 것은 지난 2008년 아시아대학 이후 두 번째다.
고등교육법(62조)상 설립 취지 등을 위반했을 경우 교과부는 청문 절차 등을 거쳐 학교를 폐쇄할 수 있다.
명신대와 성화대는 전날 학자금 대출 제한 학교 발표에 이은 사실상 퇴출 요구에 당혹감과 함께 큰 충격에 빠졌다.
명신대측은 "당혹스럽지만 아직 교과부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지 않은 만큼 경위 파악을 한 후 교과부의 이행요구 사항 등을 파악하겠다"며 "폐쇄 대학으로 분류됐다는 사실에는 동의할 수 없으며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성화대의 한 관계자는 "학교측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인 폐쇄는 유감이다"며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폐쇄 결정은 잘못됐다"고 반발했다.
순천과 강진 등 해당 지역민들은 "족벌경영의 폐해로 결국 학교가 문을 닫는 지경에 처했다"며 "지역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서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다시한번 회생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이들 대학이 폐쇄 위기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다른 지역도 문제있는 대학들이 많은데, 전남 지역 대학에만 조치를 취한데 대해서는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명신대는 대학 설립인가와 관련, 수익용 기본재산 허위기록 제출, 교비 12억원 횡령, 2만명이 넘는 학생들의 부당한 출석 인정 등 비리가 적발됐다.
성화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65억원)과 수업일수 미달 학생(2만3천848명) 출석 인정과 학점 부여, 전임교원과 사무직원 채용 부적정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들 대학은 지적된 감사내용을 미이행했으며 감사 이후 이의신청은 모두 기각됐다.
명신대는 교과부의 시정 요구사항을 이달 27일까지, 성화대학은 다음달 1일까지 각각 이행해야 한다.
전남 순천 명신대학교와 강진 성화대학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실상 학교 폐쇄 명령을 받았다.
교과부는 최근 감사 결과 무더기로 비리ㆍ부실이 드러난 4년제 대학 명신대와 전문대인 성화대학에 대해 시정 요구와 함께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학교를 폐쇄하겠다고 6일 통보했다.
두 대학이 취해야 할 시정요구는 단기간 이행이 어려울 전망이어서 사실상 폐쇄가 불가피하다.
두 대학은 전날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사립대 평가 결과에서 학자금 대출제한(최소대출 그룹) 및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됐다.
대학이 감사결과 비리로 퇴출된 것은 지난 2008년 아시아대학 이후 두 번째다.
고등교육법(62조)상 설립 취지 등을 위반했을 경우 교과부는 청문 절차 등을 거쳐 학교를 폐쇄할 수 있다.
명신대와 성화대는 전날 학자금 대출 제한 학교 발표에 이은 사실상 퇴출 요구에 당혹감과 함께 큰 충격에 빠졌다.
명신대측은 "당혹스럽지만 아직 교과부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지 않은 만큼 경위 파악을 한 후 교과부의 이행요구 사항 등을 파악하겠다"며 "폐쇄 대학으로 분류됐다는 사실에는 동의할 수 없으며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성화대의 한 관계자는 "학교측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인 폐쇄는 유감이다"며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폐쇄 결정은 잘못됐다"고 반발했다.
순천과 강진 등 해당 지역민들은 "족벌경영의 폐해로 결국 학교가 문을 닫는 지경에 처했다"며 "지역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서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다시한번 회생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이들 대학이 폐쇄 위기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다른 지역도 문제있는 대학들이 많은데, 전남 지역 대학에만 조치를 취한데 대해서는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명신대는 대학 설립인가와 관련, 수익용 기본재산 허위기록 제출, 교비 12억원 횡령, 2만명이 넘는 학생들의 부당한 출석 인정 등 비리가 적발됐다.
성화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65억원)과 수업일수 미달 학생(2만3천848명) 출석 인정과 학점 부여, 전임교원과 사무직원 채용 부적정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들 대학은 지적된 감사내용을 미이행했으며 감사 이후 이의신청은 모두 기각됐다.
명신대는 교과부의 시정 요구사항을 이달 27일까지, 성화대학은 다음달 1일까지 각각 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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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명신대·강진 성화대, 학교 문 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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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06 16:29:44
교과부 사실상 학교 폐쇄 명령..2008년 아시아대학 이후 두 번째
전남 순천 명신대학교와 강진 성화대학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실상 학교 폐쇄 명령을 받았다.
교과부는 최근 감사 결과 무더기로 비리ㆍ부실이 드러난 4년제 대학 명신대와 전문대인 성화대학에 대해 시정 요구와 함께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학교를 폐쇄하겠다고 6일 통보했다.
두 대학이 취해야 할 시정요구는 단기간 이행이 어려울 전망이어서 사실상 폐쇄가 불가피하다.
두 대학은 전날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사립대 평가 결과에서 학자금 대출제한(최소대출 그룹) 및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됐다.
대학이 감사결과 비리로 퇴출된 것은 지난 2008년 아시아대학 이후 두 번째다.
고등교육법(62조)상 설립 취지 등을 위반했을 경우 교과부는 청문 절차 등을 거쳐 학교를 폐쇄할 수 있다.
명신대와 성화대는 전날 학자금 대출 제한 학교 발표에 이은 사실상 퇴출 요구에 당혹감과 함께 큰 충격에 빠졌다.
명신대측은 "당혹스럽지만 아직 교과부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지 않은 만큼 경위 파악을 한 후 교과부의 이행요구 사항 등을 파악하겠다"며 "폐쇄 대학으로 분류됐다는 사실에는 동의할 수 없으며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성화대의 한 관계자는 "학교측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인 폐쇄는 유감이다"며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폐쇄 결정은 잘못됐다"고 반발했다.
순천과 강진 등 해당 지역민들은 "족벌경영의 폐해로 결국 학교가 문을 닫는 지경에 처했다"며 "지역경제 여건 등을 고려해서 현재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다시한번 회생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이들 대학이 폐쇄 위기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다른 지역도 문제있는 대학들이 많은데, 전남 지역 대학에만 조치를 취한데 대해서는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명신대는 대학 설립인가와 관련, 수익용 기본재산 허위기록 제출, 교비 12억원 횡령, 2만명이 넘는 학생들의 부당한 출석 인정 등 비리가 적발됐다.
성화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65억원)과 수업일수 미달 학생(2만3천848명) 출석 인정과 학점 부여, 전임교원과 사무직원 채용 부적정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들 대학은 지적된 감사내용을 미이행했으며 감사 이후 이의신청은 모두 기각됐다.
명신대는 교과부의 시정 요구사항을 이달 27일까지, 성화대학은 다음달 1일까지 각각 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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