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NC 감독 “1군 첫 해 4강 목표”

입력 2011.09.06 (19:09) 수정 2011.09.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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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9구단인 NC다이노스의 김경문 초대 감독은 6일 "형님팀을 괴롭혀 1군 리그에 참여하는 첫해에 4강을 목표로 경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사보이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막내팀으로서 패기있고 힘찬 팀을 만들어 모든 창원 야구팬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새로운 팀에서 젊은 선수들과 새롭게 도전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감독을 맡기로 했다"며 초대 감독직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연고지인) 창원에는 선수시절에 여러 번 왔다"며 "부산 못지않게 야구를 열렬히 좋아하는 팬이 많아 흡족한 경기를 하려면 저나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긴장감을 표시했다.

내년부터 참여하는 2군 경기에 대해서는 "이기는 쪽보다 좋은 선수를 한명이라도 찾아내는 경기를 하게 될 것이다"며 우수 선수 발굴을 강조했다.

특히 '화수분 야구'의 지도 방식을 지향하는 김 감독은 "기존의 야구 스타일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NC다이노스는 매력이 달라야 된다고 본다. 팀 컬러가 어리기 때문에 좀 더 발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분적인 변화를 시사했다.

연고지인 창원의 야구팬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롯데자이언츠 구단에 대해서는 "창원팬들이 롯데에게는 더욱 지기 싫어할 것 같다"며 "라이벌이 있는 것이 경기력에 도움이 된다. 롯데가 막내를 쉽게 보지 못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코치진 선임은 구단에서 모든 권한을 줬다"며 "그러나 다른 팀이 현재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조금 시간이 지난 뒤 말하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조만간 창원으로 이사하겠다는 김 감독은 "스포츠는 말이 먼저가 아니라 행동이 먼저다. 어린 선수들, 스태프들, 감독이 혼연일체가 돼 하루빨리 강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조용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두산 야구단을 떠날 때 마음이 아팠지만 큰 공부가 됐다"며 "두산 구단과 팬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창원에서 꿈을 다시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NC다이노스의 2차 선수선발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마산야구장을 찾아 테스트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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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문 NC 감독 “1군 첫 해 4강 목표”
    • 입력 2011-09-06 19:09:16
    • 수정2011-09-06 19:10:28
    연합뉴스
프로야구 제9구단인 NC다이노스의 김경문 초대 감독은 6일 "형님팀을 괴롭혀 1군 리그에 참여하는 첫해에 4강을 목표로 경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사보이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막내팀으로서 패기있고 힘찬 팀을 만들어 모든 창원 야구팬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새로운 팀에서 젊은 선수들과 새롭게 도전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감독을 맡기로 했다"며 초대 감독직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연고지인) 창원에는 선수시절에 여러 번 왔다"며 "부산 못지않게 야구를 열렬히 좋아하는 팬이 많아 흡족한 경기를 하려면 저나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긴장감을 표시했다. 내년부터 참여하는 2군 경기에 대해서는 "이기는 쪽보다 좋은 선수를 한명이라도 찾아내는 경기를 하게 될 것이다"며 우수 선수 발굴을 강조했다. 특히 '화수분 야구'의 지도 방식을 지향하는 김 감독은 "기존의 야구 스타일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NC다이노스는 매력이 달라야 된다고 본다. 팀 컬러가 어리기 때문에 좀 더 발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분적인 변화를 시사했다. 연고지인 창원의 야구팬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롯데자이언츠 구단에 대해서는 "창원팬들이 롯데에게는 더욱 지기 싫어할 것 같다"며 "라이벌이 있는 것이 경기력에 도움이 된다. 롯데가 막내를 쉽게 보지 못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코치진 선임은 구단에서 모든 권한을 줬다"며 "그러나 다른 팀이 현재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조금 시간이 지난 뒤 말하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조만간 창원으로 이사하겠다는 김 감독은 "스포츠는 말이 먼저가 아니라 행동이 먼저다. 어린 선수들, 스태프들, 감독이 혼연일체가 돼 하루빨리 강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조용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두산 야구단을 떠날 때 마음이 아팠지만 큰 공부가 됐다"며 "두산 구단과 팬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창원에서 꿈을 다시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NC다이노스의 2차 선수선발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마산야구장을 찾아 테스트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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