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내시경 절제술’ 수가·시술 대상 재검토
입력 2011.09.06 (22:06)
수정 2011.09.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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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기 위암은 내시경으로도 쉽게 제거할 수 있는데 최근 몇몇 대학명원에서 이 시술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건강보험 수가’가 현실과 맞지 않다. 의사들은 얘기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세한 칼로 위 조직을 절제합니다.
내시경을 통해 조기 위암을 제거하는 이런 시술이 서울의 주요 대학병원에서 전면 중단됐습니다.
<녹취>위암 내시경 시술 예정 환자 : "내시경 시술 환자를 배를 가르고 위 전체를 잘라내야 된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얘기인지.."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위암 내시경 절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서 치료비를 최대 250만 원에서 50만 원대로, 절제용 칼의 가격도 개당 40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습니다.
<인터뷰>이스란(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 "수술행위료는 대한의사협회가 정해준 것이기 때문에 조정의 여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복지부는 위암 내시경 젤제술의 시술 대상도 위선종과 2센티미터 이하의 조기 위암으로 한정했습니다.
2센티미터 이상의 조기 위암 등은 수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시술비가 너무 낮고, 궁극적으로 국민 의료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이상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 "실제로 그보다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치료가 됩니다. 그 환자들이 내시경 치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복지부는 위암 내시경 절제술 중단사태가 벌어진 뒤에야 수가와 시술 대상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조기 위암은 내시경으로도 쉽게 제거할 수 있는데 최근 몇몇 대학명원에서 이 시술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건강보험 수가’가 현실과 맞지 않다. 의사들은 얘기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세한 칼로 위 조직을 절제합니다.
내시경을 통해 조기 위암을 제거하는 이런 시술이 서울의 주요 대학병원에서 전면 중단됐습니다.
<녹취>위암 내시경 시술 예정 환자 : "내시경 시술 환자를 배를 가르고 위 전체를 잘라내야 된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얘기인지.."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위암 내시경 절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서 치료비를 최대 250만 원에서 50만 원대로, 절제용 칼의 가격도 개당 40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습니다.
<인터뷰>이스란(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 "수술행위료는 대한의사협회가 정해준 것이기 때문에 조정의 여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복지부는 위암 내시경 젤제술의 시술 대상도 위선종과 2센티미터 이하의 조기 위암으로 한정했습니다.
2센티미터 이상의 조기 위암 등은 수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시술비가 너무 낮고, 궁극적으로 국민 의료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이상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 "실제로 그보다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치료가 됩니다. 그 환자들이 내시경 치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복지부는 위암 내시경 절제술 중단사태가 벌어진 뒤에야 수가와 시술 대상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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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암 내시경 절제술’ 수가·시술 대상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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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06 22:06:45
- 수정2011-09-07 08:44:19
<앵커 멘트>
조기 위암은 내시경으로도 쉽게 제거할 수 있는데 최근 몇몇 대학명원에서 이 시술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건강보험 수가’가 현실과 맞지 않다. 의사들은 얘기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세한 칼로 위 조직을 절제합니다.
내시경을 통해 조기 위암을 제거하는 이런 시술이 서울의 주요 대학병원에서 전면 중단됐습니다.
<녹취>위암 내시경 시술 예정 환자 : "내시경 시술 환자를 배를 가르고 위 전체를 잘라내야 된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얘기인지.."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위암 내시경 절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서 치료비를 최대 250만 원에서 50만 원대로, 절제용 칼의 가격도 개당 40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습니다.
<인터뷰>이스란(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 "수술행위료는 대한의사협회가 정해준 것이기 때문에 조정의 여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복지부는 위암 내시경 젤제술의 시술 대상도 위선종과 2센티미터 이하의 조기 위암으로 한정했습니다.
2센티미터 이상의 조기 위암 등은 수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시술비가 너무 낮고, 궁극적으로 국민 의료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이상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 "실제로 그보다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치료가 됩니다. 그 환자들이 내시경 치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복지부는 위암 내시경 절제술 중단사태가 벌어진 뒤에야 수가와 시술 대상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조기 위암은 내시경으로도 쉽게 제거할 수 있는데 최근 몇몇 대학명원에서 이 시술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건강보험 수가’가 현실과 맞지 않다. 의사들은 얘기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세한 칼로 위 조직을 절제합니다.
내시경을 통해 조기 위암을 제거하는 이런 시술이 서울의 주요 대학병원에서 전면 중단됐습니다.
<녹취>위암 내시경 시술 예정 환자 : "내시경 시술 환자를 배를 가르고 위 전체를 잘라내야 된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 얘기인지.."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위암 내시경 절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서 치료비를 최대 250만 원에서 50만 원대로, 절제용 칼의 가격도 개당 40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습니다.
<인터뷰>이스란(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 "수술행위료는 대한의사협회가 정해준 것이기 때문에 조정의 여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복지부는 위암 내시경 젤제술의 시술 대상도 위선종과 2센티미터 이하의 조기 위암으로 한정했습니다.
2센티미터 이상의 조기 위암 등은 수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시술비가 너무 낮고, 궁극적으로 국민 의료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이상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 "실제로 그보다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치료가 됩니다. 그 환자들이 내시경 치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복지부는 위암 내시경 절제술 중단사태가 벌어진 뒤에야 수가와 시술 대상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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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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