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세모시’ 건강 먹거리로 변신

입력 2011.09.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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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산 세모시'하면 여름철 시원한 옷감이라고, '아직도' 생각하십니까?

참살이 바람을 타고 건강 먹을거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떡집에서 두런두런 모여앉아 송편을 빚습니다.

모시 잎을 넣은 반죽에 고구마 소를 넣은 '모시 송편'입니다.

모시 잎은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한데다, 성질이 차가워 음식에 넣으면 쉽게 상하질 않습니다.

<인터뷰>박정숙(모시 떡 제조업체) : "모시 잎은 카페인 성분이 없어서 아이들한테 그리고 어르신들한테 아주 좋은 모시 잎이거든요."

막 걸러낸 막걸리에도 연한 푸른 빛이 돕니다.

발효 과정에 모시 잎을 넣어 숙성시킨 '모시 막걸리'입니다.

생 막걸리라 유통기한이 짧지만, 전국에서 주문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두헌(모시 막걸리 제조자) : "모시 막걸리는 쌀 100%에 뭐 하나 일절 안 넣고. 탄산이나 방부제 이런 거 절대 안 넣고…."

원래 모시 음식은 옷감을 만들고 남은 모시 잎을 음식에 넣어 먹으면서 시작됐지만, 최근 참살이 바람을 타면서 젓갈이나 차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식품산업으로까지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옷감의 대명사였던 '한산 세모시'가 건강 먹을거리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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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산 세모시’ 건강 먹거리로 변신
    • 입력 2011-09-07 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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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산 세모시'하면 여름철 시원한 옷감이라고, '아직도' 생각하십니까? 참살이 바람을 타고 건강 먹을거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떡집에서 두런두런 모여앉아 송편을 빚습니다. 모시 잎을 넣은 반죽에 고구마 소를 넣은 '모시 송편'입니다. 모시 잎은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한데다, 성질이 차가워 음식에 넣으면 쉽게 상하질 않습니다. <인터뷰>박정숙(모시 떡 제조업체) : "모시 잎은 카페인 성분이 없어서 아이들한테 그리고 어르신들한테 아주 좋은 모시 잎이거든요." 막 걸러낸 막걸리에도 연한 푸른 빛이 돕니다. 발효 과정에 모시 잎을 넣어 숙성시킨 '모시 막걸리'입니다. 생 막걸리라 유통기한이 짧지만, 전국에서 주문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두헌(모시 막걸리 제조자) : "모시 막걸리는 쌀 100%에 뭐 하나 일절 안 넣고. 탄산이나 방부제 이런 거 절대 안 넣고…." 원래 모시 음식은 옷감을 만들고 남은 모시 잎을 음식에 넣어 먹으면서 시작됐지만, 최근 참살이 바람을 타면서 젓갈이나 차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식품산업으로까지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옷감의 대명사였던 '한산 세모시'가 건강 먹을거리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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