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들어온 ‘상대성 이론’

입력 2011.09.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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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하면 일단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데 예술을 만나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화면 보시죠.

4차원 시공간이 환상적으로 펼쳐집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가 탄생할 때 생겨난 빛...

별과 은하가 생성되는 상상 속의 우주가 예술 작품으로 선보입니다.

각종 과일들이 들어있는 원통 안은 사실 텅 비어 있는 홀로그램이고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우주 입자들이 일제히 방향을 바꿉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모두 100 여년전 아인슈타인이 발견한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피카소의 여인들은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 됐고,

달리의 입체 십자가는 액자 안에서 무한히 확장됩니다.

<인터뷰>남궁 환(작가) :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의 공간들이 다 발견되어있던 것인데 예술가는 그것을 발현하는 상상력을 제공하는 것 같아요"

4차원의 시공간을 인간의 몸짓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우주 여행을 떠난 쌍둥이 형보다 지구에 있는 동생이 빨리 나이가 든다는 '쌍둥이 역설'을 차용했습니다.

<인터뷰>박호빈(안무가) : "시간의 흐름 왜곡 등을 통해서 묘한 느낌을, 이색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동기 부여를 주기때문에..."

자유로움을 꿈꾸는 인간의 욕망, 시 공간을 초월하려는 예술의 세계가 과학과 만나 지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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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에 들어온 ‘상대성 이론’
    • 입력 2011-09-07 22:09:31
    뉴스 9
<앵커 멘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하면 일단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데 예술을 만나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화면 보시죠. 4차원 시공간이 환상적으로 펼쳐집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가 탄생할 때 생겨난 빛... 별과 은하가 생성되는 상상 속의 우주가 예술 작품으로 선보입니다. 각종 과일들이 들어있는 원통 안은 사실 텅 비어 있는 홀로그램이고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우주 입자들이 일제히 방향을 바꿉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모두 100 여년전 아인슈타인이 발견한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피카소의 여인들은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 됐고, 달리의 입체 십자가는 액자 안에서 무한히 확장됩니다. <인터뷰>남궁 환(작가) :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의 공간들이 다 발견되어있던 것인데 예술가는 그것을 발현하는 상상력을 제공하는 것 같아요" 4차원의 시공간을 인간의 몸짓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우주 여행을 떠난 쌍둥이 형보다 지구에 있는 동생이 빨리 나이가 든다는 '쌍둥이 역설'을 차용했습니다. <인터뷰>박호빈(안무가) : "시간의 흐름 왜곡 등을 통해서 묘한 느낌을, 이색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동기 부여를 주기때문에..." 자유로움을 꿈꾸는 인간의 욕망, 시 공간을 초월하려는 예술의 세계가 과학과 만나 지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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