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상류 수해 폐기물 방치…“식수원 오염”
입력 2011.09.09 (22:07)
수정 2011.09.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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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7월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산사태가 난 지 벌써 40일이 넘었는데요, 수해 폐기물들이 아직도 상수원 보호구역 곳곳에 방치돼있고 이번 연휴동안 큰 비도 예상되고 있어서 식수원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남양주시 북한강 바로 옆의 공터입니다.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옆에 생활쓰레기부터 석면에, 건축폐기물까지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지난 7월 산사태가 마을을 덮치면서 생긴 수해 폐기물입니다.
<녹취>마을 주민 : "기름이 중점이에요. 기름이 중점이고 온갖 폐기물들, 가정 폐기물이니 뭐니 다 들어갔어요"
굴착기로 땅을 파자 역한 냄새가 진동하고 검게 썩은 흙이 쏟아져나옵니다.
수도권 식수원인 북한강과의 거리는 100여 미터에 불과하지만 산사태가 난 지 40일 넘게 지나도록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녹취>담당 공무원 : "그 당시에 응급상황이다 보니까 공간이 여기 있어서 야적을 하고서 처리를 하려고 계획을 잡고 있는 거죠"
한강과 인접한 인근의 또 다른 하천변. 이곳에도 이번 수해로 생긴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들이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바로 옆에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폐기물 유실을 막기 위한 덮개조차 없습니다.
<인터뷰>조항일(환경보호운동연합 의장) : "비가 오면 침출수가 생기고 곧바로 한강으로 흘러들기 때문에 2차 오염이 우려됩니다."
한강 상류지역에 방치된 수해 폐기물은 취재진이 확인한 것만 2천여 톤.
남양주시청은 상수원 오염 위험은 없다며 연휴가 끝난 15일에나 치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지난 7월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산사태가 난 지 벌써 40일이 넘었는데요, 수해 폐기물들이 아직도 상수원 보호구역 곳곳에 방치돼있고 이번 연휴동안 큰 비도 예상되고 있어서 식수원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남양주시 북한강 바로 옆의 공터입니다.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옆에 생활쓰레기부터 석면에, 건축폐기물까지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지난 7월 산사태가 마을을 덮치면서 생긴 수해 폐기물입니다.
<녹취>마을 주민 : "기름이 중점이에요. 기름이 중점이고 온갖 폐기물들, 가정 폐기물이니 뭐니 다 들어갔어요"
굴착기로 땅을 파자 역한 냄새가 진동하고 검게 썩은 흙이 쏟아져나옵니다.
수도권 식수원인 북한강과의 거리는 100여 미터에 불과하지만 산사태가 난 지 40일 넘게 지나도록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녹취>담당 공무원 : "그 당시에 응급상황이다 보니까 공간이 여기 있어서 야적을 하고서 처리를 하려고 계획을 잡고 있는 거죠"
한강과 인접한 인근의 또 다른 하천변. 이곳에도 이번 수해로 생긴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들이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바로 옆에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폐기물 유실을 막기 위한 덮개조차 없습니다.
<인터뷰>조항일(환경보호운동연합 의장) : "비가 오면 침출수가 생기고 곧바로 한강으로 흘러들기 때문에 2차 오염이 우려됩니다."
한강 상류지역에 방치된 수해 폐기물은 취재진이 확인한 것만 2천여 톤.
남양주시청은 상수원 오염 위험은 없다며 연휴가 끝난 15일에나 치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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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상류 수해 폐기물 방치…“식수원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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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09 22:07:09
- 수정2011-09-09 22: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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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산사태가 난 지 벌써 40일이 넘었는데요, 수해 폐기물들이 아직도 상수원 보호구역 곳곳에 방치돼있고 이번 연휴동안 큰 비도 예상되고 있어서 식수원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남양주시 북한강 바로 옆의 공터입니다.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옆에 생활쓰레기부터 석면에, 건축폐기물까지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지난 7월 산사태가 마을을 덮치면서 생긴 수해 폐기물입니다.
<녹취>마을 주민 : "기름이 중점이에요. 기름이 중점이고 온갖 폐기물들, 가정 폐기물이니 뭐니 다 들어갔어요"
굴착기로 땅을 파자 역한 냄새가 진동하고 검게 썩은 흙이 쏟아져나옵니다.
수도권 식수원인 북한강과의 거리는 100여 미터에 불과하지만 산사태가 난 지 40일 넘게 지나도록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녹취>담당 공무원 : "그 당시에 응급상황이다 보니까 공간이 여기 있어서 야적을 하고서 처리를 하려고 계획을 잡고 있는 거죠"
한강과 인접한 인근의 또 다른 하천변. 이곳에도 이번 수해로 생긴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들이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바로 옆에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폐기물 유실을 막기 위한 덮개조차 없습니다.
<인터뷰>조항일(환경보호운동연합 의장) : "비가 오면 침출수가 생기고 곧바로 한강으로 흘러들기 때문에 2차 오염이 우려됩니다."
한강 상류지역에 방치된 수해 폐기물은 취재진이 확인한 것만 2천여 톤.
남양주시청은 상수원 오염 위험은 없다며 연휴가 끝난 15일에나 치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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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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