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다우지수 만 천선 무너져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다우지수 만 천선이 무너졌습니다.

유럽발 위기가 부각되고 오바마 대통령의 일자리 법안에 대한 회의감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의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 가까이 떨어져 심리적 지지선인 만 천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한주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것입니다.

나스닥과 S&P 500의 역시 2.5% 안팎 떨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4470억달러 규모의 일자리 법안이 기대를 주고 있지만 정작 의회에서는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다 유럽발 위기감도 되살아났습니다.

특히 위르겐 슈타르크 유럽중앙은행 정책이사가 내부불화로 전격사퇴하면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앞서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급락해 하락폭이 영국은 2.4%, 프랑스는 3.6%, 독일은 4%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와 어두운 경기전망으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2% 떨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