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멕시코, ‘9·11 테러’ 다룬 드라마 방영 外

입력 2011.09.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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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씨가 좀 궂긴 하지만, 연중 으뜸 명절이라는 추석의 기쁨은 다를 바 없겠죠?!



미국에선 내일이면 9.11 테러 10주년인데요, 이를 조명한 멕시코 드라마부터, 오늘 굿모닝 지구촌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느닷없이 화염에 휩싸이는 고층 건물, 계단으로 급히 대피해보지만, 두려움에 어쩔 줄 모릅니다.



9.11 사건을 이웃나라 멕시코의 시각에서 재해석한 TV 드라마 ’제 8계명’인데요, 9.11 테러로 엄마를 잃게 된 한 멕시코 가정의 모습을 담아, 6개월짜리 시리즈물로 방영중입니다.



제작진은 지금껏 언급이 금기시돼온 사건의 실체를 다루겠다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에서 방영계획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실험용 침팬지 38마리, 14년 만에 나들이



인간을 살리는 신약 개발을 위해, 각종 희생을 강요당하는 침팬지들.



영화 속에선 자유를 향해 투쟁을 펼치지만, 현실에선 동물 실험이 폐지된 뒤에도, 실험실 안에서 14년동안 갇혀있어야 했습니다.



마침내 실험실 밖으로 나온 그 날, 첫 발걸음에 조심스러움과 설레임이 함께 묻어나는데요.



오스트리아는 지난 2006년부터 유인원을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독일, ’세기의 위작 스캔들’ 재판



막스 에른스트, 막스 페히슈타인 등 20세기 표현주의 대가들의 작품을 위조해 천6백만 유로, 우리 돈 240여억 원을 챙긴 범인 네 명이 재판정에 섰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모방 기법에, 실제로 오래된 재료를 사용했고, 친 할아버지를 미술품 수집가로 둔갑시켜 상속받은 작품들로 꾸며냈다는데요.



깜빡 속은 전문가들조차도 미공개된 진품이라고 감정해서, 쾰른 렘퍼츠 경매소나 런던 크리스티 경매소에까지 들어갔다고 합니다.



’세기의 위작 스캔들’로 불리는 이번 사건은 내년 3월쯤 최종 판결이 나올 예정이라는군요.



유럽연합, ’화재 안전 담배’ 의무화



치명적인 화재 사고의 1/3은 이렇게 불이 채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화재 안전 담배가 나왔다는데요, 꽁초를 버려도, 중간에서 산소 투입을 막아 2-3초 안에 불이 저절로 꺼진다네요.



캐나다와 호주, 미국의 일부 주에서 유통되고 있는데, 유럽 연합은 오는 11월 중순부터 이 화재 안전 담배를 의무적으로 유통하도록 했습니다.



오해받을까봐 사고 외면?



타이완 신주 시의 한 도로 신호등 앞에서 차량이 일제히 멈춰서는데요, 오토바이 한 대가 급정거를 하다 쓰러지면서~ 여성 운전자가 넘어집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 서 있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꼼짝을 하지 않는데요, 가해자라는 오해를 살까 봐 그랬을 꺼라지만, 그래도 사람이 쓰러지면 일으켜 세워주는 게 인지상정인 것을 자기 보호 의식이 도를 넘었다는 누리꾼들이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술 취한 ‘사슴’



술에 취한 커다란 사슴, 무스의 목이 사과나무 가지 사이에 꽉 끼어버렸습니다.



푹 익어서 발효된 사과 맛에 취해 더 따 먹으려다 걸린 거라는데요, 놀라서 난동을 피우던 무스는 나무를 잘라내 구조된 뒤에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도망쳤다네요.



스웨덴에선 매년 이 맘 때 이런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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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9-10 0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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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좀 궂긴 하지만, 연중 으뜸 명절이라는 추석의 기쁨은 다를 바 없겠죠?!

미국에선 내일이면 9.11 테러 10주년인데요, 이를 조명한 멕시코 드라마부터, 오늘 굿모닝 지구촌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느닷없이 화염에 휩싸이는 고층 건물, 계단으로 급히 대피해보지만, 두려움에 어쩔 줄 모릅니다.

9.11 사건을 이웃나라 멕시코의 시각에서 재해석한 TV 드라마 ’제 8계명’인데요, 9.11 테러로 엄마를 잃게 된 한 멕시코 가정의 모습을 담아, 6개월짜리 시리즈물로 방영중입니다.

제작진은 지금껏 언급이 금기시돼온 사건의 실체를 다루겠다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에서 방영계획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실험용 침팬지 38마리, 14년 만에 나들이

인간을 살리는 신약 개발을 위해, 각종 희생을 강요당하는 침팬지들.

영화 속에선 자유를 향해 투쟁을 펼치지만, 현실에선 동물 실험이 폐지된 뒤에도, 실험실 안에서 14년동안 갇혀있어야 했습니다.

마침내 실험실 밖으로 나온 그 날, 첫 발걸음에 조심스러움과 설레임이 함께 묻어나는데요.

오스트리아는 지난 2006년부터 유인원을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독일, ’세기의 위작 스캔들’ 재판

막스 에른스트, 막스 페히슈타인 등 20세기 표현주의 대가들의 작품을 위조해 천6백만 유로, 우리 돈 240여억 원을 챙긴 범인 네 명이 재판정에 섰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모방 기법에, 실제로 오래된 재료를 사용했고, 친 할아버지를 미술품 수집가로 둔갑시켜 상속받은 작품들로 꾸며냈다는데요.

깜빡 속은 전문가들조차도 미공개된 진품이라고 감정해서, 쾰른 렘퍼츠 경매소나 런던 크리스티 경매소에까지 들어갔다고 합니다.

’세기의 위작 스캔들’로 불리는 이번 사건은 내년 3월쯤 최종 판결이 나올 예정이라는군요.

유럽연합, ’화재 안전 담배’ 의무화

치명적인 화재 사고의 1/3은 이렇게 불이 채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화재 안전 담배가 나왔다는데요, 꽁초를 버려도, 중간에서 산소 투입을 막아 2-3초 안에 불이 저절로 꺼진다네요.

캐나다와 호주, 미국의 일부 주에서 유통되고 있는데, 유럽 연합은 오는 11월 중순부터 이 화재 안전 담배를 의무적으로 유통하도록 했습니다.

오해받을까봐 사고 외면?

타이완 신주 시의 한 도로 신호등 앞에서 차량이 일제히 멈춰서는데요, 오토바이 한 대가 급정거를 하다 쓰러지면서~ 여성 운전자가 넘어집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 서 있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꼼짝을 하지 않는데요, 가해자라는 오해를 살까 봐 그랬을 꺼라지만, 그래도 사람이 쓰러지면 일으켜 세워주는 게 인지상정인 것을 자기 보호 의식이 도를 넘었다는 누리꾼들이 비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술 취한 ‘사슴’

술에 취한 커다란 사슴, 무스의 목이 사과나무 가지 사이에 꽉 끼어버렸습니다.

푹 익어서 발효된 사과 맛에 취해 더 따 먹으려다 걸린 거라는데요, 놀라서 난동을 피우던 무스는 나무를 잘라내 구조된 뒤에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도망쳤다네요.

스웨덴에선 매년 이 맘 때 이런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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