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시민군 총공세…나토 폭격 지원

입력 2011.09.12 (07:46) 수정 2011.09.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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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다피 추종 세력에 제시한 항복 시한이 지나자 리비아 시민군이 총공세를 시작했습니다.

나토 군도 카다피 거점 지역을 공습하며 시민군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토요일까지였던 항복 시한이 지나면서 리비아 시민군은 카다피 추종 세력에 대한 총공격에 나섰습니다.

시민군은 카다피 세력의 거점 도시 가운데 하나인 바니 왈리드로 진격해 북쪽 외곽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시민군 병사 : "모든 게 완벽합니다. 어려울 게 별로 없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도심으로 진격할 수 있을 겁니다."

나토 군도 카다피 세력이 장악한 도시들을 공습하며 시민군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나토 군은 바니 왈리드 인근에서 카다피 측 탱크와 장갑차, 로켓 발사 장치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다피 추종 세력도 건물 위에 저격수를 배치하고 로켓과 박격포로 맞서는 등 시민군에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트리폴리에서 150km 떨어진 바니 왈리드에는 카다피 군의 수가 당초 150명으로 추산됐지만, 현재 천여 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군과 나토 군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아직 카다피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인근 니제르 정부는 카다피의 셋째 아들 알 사디가 어제 니제르에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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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시민군 총공세…나토 폭격 지원
    • 입력 2011-09-12 07:46:40
    • 수정2011-09-12 07: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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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다피 추종 세력에 제시한 항복 시한이 지나자 리비아 시민군이 총공세를 시작했습니다. 나토 군도 카다피 거점 지역을 공습하며 시민군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토요일까지였던 항복 시한이 지나면서 리비아 시민군은 카다피 추종 세력에 대한 총공격에 나섰습니다. 시민군은 카다피 세력의 거점 도시 가운데 하나인 바니 왈리드로 진격해 북쪽 외곽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시민군 병사 : "모든 게 완벽합니다. 어려울 게 별로 없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도심으로 진격할 수 있을 겁니다." 나토 군도 카다피 세력이 장악한 도시들을 공습하며 시민군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나토 군은 바니 왈리드 인근에서 카다피 측 탱크와 장갑차, 로켓 발사 장치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다피 추종 세력도 건물 위에 저격수를 배치하고 로켓과 박격포로 맞서는 등 시민군에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트리폴리에서 150km 떨어진 바니 왈리드에는 카다피 군의 수가 당초 150명으로 추산됐지만, 현재 천여 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군과 나토 군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아직 카다피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인근 니제르 정부는 카다피의 셋째 아들 알 사디가 어제 니제르에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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