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메밀꽃 구경하고! 별미도 맛보고!
입력 2011.09.12 (08:31)
수정 2011.09.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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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이 되면 소금을 뿌린 듯 하얀 꽃밭이 펼쳐지는 그곳 아시겠죠?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고장, 강원도 봉평 말씀이죠?
메밀꽃의 낭만에 막국수도 일품이라죠.
네 눈도 입도 즐거운 곳인데요. 심연희 기자, 가을비와 함께여도 낭만적이겠어요?
네, 그렇습니다. 우산을 쓰면 쓴 대로 나름의 운치가 있는데요.
봉평에 가면 지금이 아니면 못 보는 귀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이유! 일 년 중 딱 보름 동안만 새하얀 메밀꽃이 만개하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봉평의 별미! 먹을거리까지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겠죠? 메밀꽃밭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얄궂은 날씨에도 사람들 이곳으로 몰려드는 이유!
<녹취> “이야, 정말 좋아. 이거 향기가 정말 끝내준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하늘 아래, 촘촘히 소금을 뿌려낸듯... 새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만개했죠.
여기에 촉촉한 가을비와 어우러져, 운치를 더해주는데요.
<녹취> “여기 메밀꽃이 저보다 더 예쁜 것 같아서 질투 나요.”
이 질투심, 나이와는 무관한가봅니다.
<녹취> “꽃이 예뻐, 내가 예뻐?”
<녹취> “꽃이 예쁘지.”
<녹취> “혼나!”
수줍게 터뜨린 메밀꽃망울, 잊었던 소녀 감성도 제대로 자극하죠.
<녹취> “학교 다닐 때, 소설 <메밀꽃 필 무렵> 배웠잖아요. 유일하게 남자 문학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선생님도 떠오르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렇죠. 이 봉평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곳인데요.
동이가 허생원을 업고 건너던 그 돌다리도 그대로지만요.
<녹취> “물레방앗간이요.”
<녹취> “물레방앗간!”
<녹취> “물레방앗간!”
<녹취> “그 책 읽으면서 얼마나 두근두근했는데요.”
허생원과 성씨 처녀가 하룻밤을 보냈던 물레방앗간에선 이렇게 모처럼 분위기도 잡아보는데요.
<녹취> “우리 심심한데 뽀뽀나 한 번 해볼까?”
어둠이 짙게 깔리고 나니, 메밀꽃밭을 묘사한 소설의 한 구절...눈앞에 그대로 펼쳐집니다.
<녹취>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라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녹취> “올 추석엔 보름달을 못 본다고 해서 굉장히 서운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메밀꽃을 보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 메밀꽃 필 무렵... 그 향기 진하게 느낄 수 있다는 곳인데요.
고무장갑에, 망사 모자까지 쓰고, 중무장은 필숩니다.
<녹취> “보물을 만나러 가려면 이렇게 복장을 단단히 하고 가야 하니까 말 시키지 말고 빨리 따라와요.”
그 보물의 정체~ 수백 개의 상자 중 하나를 열어보니, 8만 마리의 벌떼들이 꽉꽉 들어차 있네요.
<녹취> “메밀꿀이에요. 메밀꿀, 들어봤어요?”
매년 꽃이 피고 지는 보름 동안만, 꿀벌들이 메밀꽃을 찾아 열심히 따온다는 귀한 보물, 메밀꿀!
끈끈하니 빛깔 한번 참 곱죠.
<인터뷰>전기현(메밀꿀 농장 운영) : “메밀엔 루틴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고혈압, 심장 질환에 정말 좋거든요. 꿀은 그 영양분이 농축됐기 때문에 더 좋습니다.”
그 맛보러 일부러 찾아올 정돈데요. 메밀꿀 맛, 궁금하시죠?
<녹취> “음, 맛있다.”
<녹취> “야야, 이거 나 먹을 건데 왜 자꾸 뺏어 먹으려고 해.”
직접 사갈 수도 있는데요. 병에 묻은 것 한 방울도 아쉬울 정돕니다.
<녹취> “아까워라. 정말 맛있어.”
<녹취> “사장님, 바닥에 많이 흘려놓지, 먹게.”
메밀꿀만큼이나 달콤하다는 봉평 대표 주전부리도 있는데요.
<녹취> “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밀 찐빵이에요.”
색깔부터 좀 다르죠. 이 메밀찐빵, 메밀 반죽에 팥소 듬뿍 넣어서 찜통에 쪄주면~ 구수한 냄새가 한가득! 포근포근 메밀찐빵입니다.
일반 찐빵이랑 맛이 어떻게 다를까요?
<녹취> “메밀이 까칠까칠해서 목에 안 넘어갈 줄 알았는데 되게 담백하고, 맛도 좋고, 목 넘김도 좋고, 구수한 게 좋은 것 같아요.”
이 맛에 반해, 멀리서 온 손님들 포장은 잊지 않습니다.
<녹취> “부모님, 기다리세요. 저희가 찐빵 가지고 갈게요.”
하지만, 메밀 맛의 진수,,, 요리로 맛봐야겠죠?
후르륵-하고 넘어가는 이 경쾌한 소리, 들리시나요?
메밀 대표요리, 메밀국숩니다.
갓 뽑아낸 메밀 면에~ 살얼음 육수, 아삭한 메밀싹 듬뿍 올려 말아먹는 시원한 맛이죠.
본고장의 맛, 아이들도 홀딱 반했는데요.
<녹취> “맛있다!”
<녹취> “이야, 시원해!”
가을 향이 물씬 나는 메밀 전도 있는데요.
김치, 부추 넣고 얇게 부쳐낸 메밀 전~ 만두속을 메밀 반죽에 돌돌 말아 부쳐낸 메밀 전병까지~
입안에 봉평의 가을이 가득 들어찹니다.
<녹취> “오늘 아침에 기름진 음식만 먹었는데 시원한 메밀국수 먹으니까 속이 시원해지는 게 정말 좋습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눈부신 순백 물결, 메밀꽃밭에서 정겨운 추석을 온 가족이 즐거운, 마침표로 찍어보세요.
가을이 되면 소금을 뿌린 듯 하얀 꽃밭이 펼쳐지는 그곳 아시겠죠?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고장, 강원도 봉평 말씀이죠?
메밀꽃의 낭만에 막국수도 일품이라죠.
네 눈도 입도 즐거운 곳인데요. 심연희 기자, 가을비와 함께여도 낭만적이겠어요?
네, 그렇습니다. 우산을 쓰면 쓴 대로 나름의 운치가 있는데요.
봉평에 가면 지금이 아니면 못 보는 귀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이유! 일 년 중 딱 보름 동안만 새하얀 메밀꽃이 만개하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봉평의 별미! 먹을거리까지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겠죠? 메밀꽃밭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얄궂은 날씨에도 사람들 이곳으로 몰려드는 이유!
<녹취> “이야, 정말 좋아. 이거 향기가 정말 끝내준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하늘 아래, 촘촘히 소금을 뿌려낸듯... 새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만개했죠.
여기에 촉촉한 가을비와 어우러져, 운치를 더해주는데요.
<녹취> “여기 메밀꽃이 저보다 더 예쁜 것 같아서 질투 나요.”
이 질투심, 나이와는 무관한가봅니다.
<녹취> “꽃이 예뻐, 내가 예뻐?”
<녹취> “꽃이 예쁘지.”
<녹취> “혼나!”
수줍게 터뜨린 메밀꽃망울, 잊었던 소녀 감성도 제대로 자극하죠.
<녹취> “학교 다닐 때, 소설 <메밀꽃 필 무렵> 배웠잖아요. 유일하게 남자 문학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선생님도 떠오르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렇죠. 이 봉평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곳인데요.
동이가 허생원을 업고 건너던 그 돌다리도 그대로지만요.
<녹취> “물레방앗간이요.”
<녹취> “물레방앗간!”
<녹취> “물레방앗간!”
<녹취> “그 책 읽으면서 얼마나 두근두근했는데요.”
허생원과 성씨 처녀가 하룻밤을 보냈던 물레방앗간에선 이렇게 모처럼 분위기도 잡아보는데요.
<녹취> “우리 심심한데 뽀뽀나 한 번 해볼까?”
어둠이 짙게 깔리고 나니, 메밀꽃밭을 묘사한 소설의 한 구절...눈앞에 그대로 펼쳐집니다.
<녹취>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라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녹취> “올 추석엔 보름달을 못 본다고 해서 굉장히 서운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메밀꽃을 보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 메밀꽃 필 무렵... 그 향기 진하게 느낄 수 있다는 곳인데요.
고무장갑에, 망사 모자까지 쓰고, 중무장은 필숩니다.
<녹취> “보물을 만나러 가려면 이렇게 복장을 단단히 하고 가야 하니까 말 시키지 말고 빨리 따라와요.”
그 보물의 정체~ 수백 개의 상자 중 하나를 열어보니, 8만 마리의 벌떼들이 꽉꽉 들어차 있네요.
<녹취> “메밀꿀이에요. 메밀꿀, 들어봤어요?”
매년 꽃이 피고 지는 보름 동안만, 꿀벌들이 메밀꽃을 찾아 열심히 따온다는 귀한 보물, 메밀꿀!
끈끈하니 빛깔 한번 참 곱죠.
<인터뷰>전기현(메밀꿀 농장 운영) : “메밀엔 루틴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고혈압, 심장 질환에 정말 좋거든요. 꿀은 그 영양분이 농축됐기 때문에 더 좋습니다.”
그 맛보러 일부러 찾아올 정돈데요. 메밀꿀 맛, 궁금하시죠?
<녹취> “음, 맛있다.”
<녹취> “야야, 이거 나 먹을 건데 왜 자꾸 뺏어 먹으려고 해.”
직접 사갈 수도 있는데요. 병에 묻은 것 한 방울도 아쉬울 정돕니다.
<녹취> “아까워라. 정말 맛있어.”
<녹취> “사장님, 바닥에 많이 흘려놓지, 먹게.”
메밀꿀만큼이나 달콤하다는 봉평 대표 주전부리도 있는데요.
<녹취> “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밀 찐빵이에요.”
색깔부터 좀 다르죠. 이 메밀찐빵, 메밀 반죽에 팥소 듬뿍 넣어서 찜통에 쪄주면~ 구수한 냄새가 한가득! 포근포근 메밀찐빵입니다.
일반 찐빵이랑 맛이 어떻게 다를까요?
<녹취> “메밀이 까칠까칠해서 목에 안 넘어갈 줄 알았는데 되게 담백하고, 맛도 좋고, 목 넘김도 좋고, 구수한 게 좋은 것 같아요.”
이 맛에 반해, 멀리서 온 손님들 포장은 잊지 않습니다.
<녹취> “부모님, 기다리세요. 저희가 찐빵 가지고 갈게요.”
하지만, 메밀 맛의 진수,,, 요리로 맛봐야겠죠?
후르륵-하고 넘어가는 이 경쾌한 소리, 들리시나요?
메밀 대표요리, 메밀국숩니다.
갓 뽑아낸 메밀 면에~ 살얼음 육수, 아삭한 메밀싹 듬뿍 올려 말아먹는 시원한 맛이죠.
본고장의 맛, 아이들도 홀딱 반했는데요.
<녹취> “맛있다!”
<녹취> “이야, 시원해!”
가을 향이 물씬 나는 메밀 전도 있는데요.
김치, 부추 넣고 얇게 부쳐낸 메밀 전~ 만두속을 메밀 반죽에 돌돌 말아 부쳐낸 메밀 전병까지~
입안에 봉평의 가을이 가득 들어찹니다.
<녹취> “오늘 아침에 기름진 음식만 먹었는데 시원한 메밀국수 먹으니까 속이 시원해지는 게 정말 좋습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눈부신 순백 물결, 메밀꽃밭에서 정겨운 추석을 온 가족이 즐거운, 마침표로 찍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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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이 되면 소금을 뿌린 듯 하얀 꽃밭이 펼쳐지는 그곳 아시겠죠?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고장, 강원도 봉평 말씀이죠?
메밀꽃의 낭만에 막국수도 일품이라죠.
네 눈도 입도 즐거운 곳인데요. 심연희 기자, 가을비와 함께여도 낭만적이겠어요?
네, 그렇습니다. 우산을 쓰면 쓴 대로 나름의 운치가 있는데요.
봉평에 가면 지금이 아니면 못 보는 귀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이유! 일 년 중 딱 보름 동안만 새하얀 메밀꽃이 만개하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봉평의 별미! 먹을거리까지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겠죠? 메밀꽃밭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얄궂은 날씨에도 사람들 이곳으로 몰려드는 이유!
<녹취> “이야, 정말 좋아. 이거 향기가 정말 끝내준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하늘 아래, 촘촘히 소금을 뿌려낸듯... 새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만개했죠.
여기에 촉촉한 가을비와 어우러져, 운치를 더해주는데요.
<녹취> “여기 메밀꽃이 저보다 더 예쁜 것 같아서 질투 나요.”
이 질투심, 나이와는 무관한가봅니다.
<녹취> “꽃이 예뻐, 내가 예뻐?”
<녹취> “꽃이 예쁘지.”
<녹취> “혼나!”
수줍게 터뜨린 메밀꽃망울, 잊었던 소녀 감성도 제대로 자극하죠.
<녹취> “학교 다닐 때, 소설 <메밀꽃 필 무렵> 배웠잖아요. 유일하게 남자 문학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선생님도 떠오르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렇죠. 이 봉평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곳인데요.
동이가 허생원을 업고 건너던 그 돌다리도 그대로지만요.
<녹취> “물레방앗간이요.”
<녹취> “물레방앗간!”
<녹취> “물레방앗간!”
<녹취> “그 책 읽으면서 얼마나 두근두근했는데요.”
허생원과 성씨 처녀가 하룻밤을 보냈던 물레방앗간에선 이렇게 모처럼 분위기도 잡아보는데요.
<녹취> “우리 심심한데 뽀뽀나 한 번 해볼까?”
어둠이 짙게 깔리고 나니, 메밀꽃밭을 묘사한 소설의 한 구절...눈앞에 그대로 펼쳐집니다.
<녹취>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라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녹취> “올 추석엔 보름달을 못 본다고 해서 굉장히 서운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메밀꽃을 보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 메밀꽃 필 무렵... 그 향기 진하게 느낄 수 있다는 곳인데요.
고무장갑에, 망사 모자까지 쓰고, 중무장은 필숩니다.
<녹취> “보물을 만나러 가려면 이렇게 복장을 단단히 하고 가야 하니까 말 시키지 말고 빨리 따라와요.”
그 보물의 정체~ 수백 개의 상자 중 하나를 열어보니, 8만 마리의 벌떼들이 꽉꽉 들어차 있네요.
<녹취> “메밀꿀이에요. 메밀꿀, 들어봤어요?”
매년 꽃이 피고 지는 보름 동안만, 꿀벌들이 메밀꽃을 찾아 열심히 따온다는 귀한 보물, 메밀꿀!
끈끈하니 빛깔 한번 참 곱죠.
<인터뷰>전기현(메밀꿀 농장 운영) : “메밀엔 루틴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고혈압, 심장 질환에 정말 좋거든요. 꿀은 그 영양분이 농축됐기 때문에 더 좋습니다.”
그 맛보러 일부러 찾아올 정돈데요. 메밀꿀 맛, 궁금하시죠?
<녹취> “음, 맛있다.”
<녹취> “야야, 이거 나 먹을 건데 왜 자꾸 뺏어 먹으려고 해.”
직접 사갈 수도 있는데요. 병에 묻은 것 한 방울도 아쉬울 정돕니다.
<녹취> “아까워라. 정말 맛있어.”
<녹취> “사장님, 바닥에 많이 흘려놓지, 먹게.”
메밀꿀만큼이나 달콤하다는 봉평 대표 주전부리도 있는데요.
<녹취> “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밀 찐빵이에요.”
색깔부터 좀 다르죠. 이 메밀찐빵, 메밀 반죽에 팥소 듬뿍 넣어서 찜통에 쪄주면~ 구수한 냄새가 한가득! 포근포근 메밀찐빵입니다.
일반 찐빵이랑 맛이 어떻게 다를까요?
<녹취> “메밀이 까칠까칠해서 목에 안 넘어갈 줄 알았는데 되게 담백하고, 맛도 좋고, 목 넘김도 좋고, 구수한 게 좋은 것 같아요.”
이 맛에 반해, 멀리서 온 손님들 포장은 잊지 않습니다.
<녹취> “부모님, 기다리세요. 저희가 찐빵 가지고 갈게요.”
하지만, 메밀 맛의 진수,,, 요리로 맛봐야겠죠?
후르륵-하고 넘어가는 이 경쾌한 소리, 들리시나요?
메밀 대표요리, 메밀국숩니다.
갓 뽑아낸 메밀 면에~ 살얼음 육수, 아삭한 메밀싹 듬뿍 올려 말아먹는 시원한 맛이죠.
본고장의 맛, 아이들도 홀딱 반했는데요.
<녹취> “맛있다!”
<녹취> “이야, 시원해!”
가을 향이 물씬 나는 메밀 전도 있는데요.
김치, 부추 넣고 얇게 부쳐낸 메밀 전~ 만두속을 메밀 반죽에 돌돌 말아 부쳐낸 메밀 전병까지~
입안에 봉평의 가을이 가득 들어찹니다.
<녹취> “오늘 아침에 기름진 음식만 먹었는데 시원한 메밀국수 먹으니까 속이 시원해지는 게 정말 좋습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눈부신 순백 물결, 메밀꽃밭에서 정겨운 추석을 온 가족이 즐거운, 마침표로 찍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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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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