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도 1m급 관측 가능한 위성 띄운다

입력 2011.09.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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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흐린 날이나 한밤중에도 한반도를 촬영할 수 있는 전천후 관측위성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오는 11월쯤 발사될 예정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우리 기술로 만든 전천후 관측위성, 아리랑 5호의 모습입니다.

지난 6년간, 2천4백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위성은 현재 조립작업과 성능 시험 등 모든 발사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높이 4미터, 직경 2.6미터, 무게 1.4톤으로 위성으로서는 중형급 규모입니다.

아리랑 5호는 일반적인 광학 카메라가 아니라 이같은 직사각형 모양의 영상 레이더 안테나를 탑재했습니다.

우주에 올라가면 레이더 안테나가 펴지면서 지상으로 마이크로 파를 발사합니다.

지상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파를 3차원으로 재구성해 마치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영상을 얻습니다.

<인터뷰>이상률(위성연구본부장) : "날씨에 상관없이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더라도 항상 영상을 얻을 수 있기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 중인 아리랑 2호와 천리안 위성 등은 모두 낮에만 촬영할 수 있어, 아리랑 5호는 앞으로 우리나라 위성 영상 수준을 한단계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정대원(항공우주연구원 저궤도위성관제팀장) : "숲 안의 상황, 땅의 표피 아래 상황이라든지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 자원탐사나 농작물 현황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아리랑 5호는 이달말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으로 이송돼 오는 11월쯤 우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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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간에도 1m급 관측 가능한 위성 띄운다
    • 입력 2011-09-14 22: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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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흐린 날이나 한밤중에도 한반도를 촬영할 수 있는 전천후 관측위성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오는 11월쯤 발사될 예정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우리 기술로 만든 전천후 관측위성, 아리랑 5호의 모습입니다. 지난 6년간, 2천4백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위성은 현재 조립작업과 성능 시험 등 모든 발사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높이 4미터, 직경 2.6미터, 무게 1.4톤으로 위성으로서는 중형급 규모입니다. 아리랑 5호는 일반적인 광학 카메라가 아니라 이같은 직사각형 모양의 영상 레이더 안테나를 탑재했습니다. 우주에 올라가면 레이더 안테나가 펴지면서 지상으로 마이크로 파를 발사합니다. 지상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파를 3차원으로 재구성해 마치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영상을 얻습니다. <인터뷰>이상률(위성연구본부장) : "날씨에 상관없이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더라도 항상 영상을 얻을 수 있기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 중인 아리랑 2호와 천리안 위성 등은 모두 낮에만 촬영할 수 있어, 아리랑 5호는 앞으로 우리나라 위성 영상 수준을 한단계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정대원(항공우주연구원 저궤도위성관제팀장) : "숲 안의 상황, 땅의 표피 아래 상황이라든지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 자원탐사나 농작물 현황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아리랑 5호는 이달말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으로 이송돼 오는 11월쯤 우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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