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초등학생들이 미술시간에 사용하는 판화용 고무판에서 중금속과 환경 호르몬 등이 검출됐습니다.
고무판은 바닥재로 분류돼 안전기준 조차 없는데 이처럼 안전확인 대상에서 제외된 초등생 학용품이 수두룩합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조각칼로 고무판에 모양을 내 밑그림을 만들고 있습니다.
긁어낸 검정색 고무 조각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인터뷰>초등학생 : "너무 머리가 아프고 머리가 띵하고, 기침도 나고 그랬어요."
판화 잉크에는 19세 미만은 사용을 금지하는 표시까지 돼 있지만 버젓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부영(강명초등학교 교사) : "구토가 나구요. 어지러워서 문을 안열고는 할 수가 없을 뿐더러, 어떤 선생님은 쓰러지셨어요."
폐타이어 등을 재활용해서 만든다는 시중의 고무판 4개를 조사해봤습니다.
심장 정지 유발 물질로 알려진 바륨은 모든 고무판에서 검출됐고,
뇌 발달에 영향을 주는 카드뮴도 함유돼 있었습니다.
카드뮴과 납이 위험한 수준으로 나온 경우도 있었고, 환경호르몬도 검출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처럼 자주 사용되는 학교 준비물 상당수에 안전 기준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김상희 : "학교에 대한 교과부나 각 시도 교육청별 적절한 지침 등이 하루속히 마련돼야 할 것."
일선 교사들은 자율안전기준에 포함된 학용품목은 극히 제한돼 있다면서, 고무판 뿐 아니라 사이펜, 아크릴판 등에 대한 안전기준이 추가로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초등학생들이 미술시간에 사용하는 판화용 고무판에서 중금속과 환경 호르몬 등이 검출됐습니다.
고무판은 바닥재로 분류돼 안전기준 조차 없는데 이처럼 안전확인 대상에서 제외된 초등생 학용품이 수두룩합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조각칼로 고무판에 모양을 내 밑그림을 만들고 있습니다.
긁어낸 검정색 고무 조각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인터뷰>초등학생 : "너무 머리가 아프고 머리가 띵하고, 기침도 나고 그랬어요."
판화 잉크에는 19세 미만은 사용을 금지하는 표시까지 돼 있지만 버젓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부영(강명초등학교 교사) : "구토가 나구요. 어지러워서 문을 안열고는 할 수가 없을 뿐더러, 어떤 선생님은 쓰러지셨어요."
폐타이어 등을 재활용해서 만든다는 시중의 고무판 4개를 조사해봤습니다.
심장 정지 유발 물질로 알려진 바륨은 모든 고무판에서 검출됐고,
뇌 발달에 영향을 주는 카드뮴도 함유돼 있었습니다.
카드뮴과 납이 위험한 수준으로 나온 경우도 있었고, 환경호르몬도 검출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처럼 자주 사용되는 학교 준비물 상당수에 안전 기준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김상희 : "학교에 대한 교과부나 각 시도 교육청별 적절한 지침 등이 하루속히 마련돼야 할 것."
일선 교사들은 자율안전기준에 포함된 학용품목은 극히 제한돼 있다면서, 고무판 뿐 아니라 사이펜, 아크릴판 등에 대한 안전기준이 추가로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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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생 고무판화서 ‘중금속·환경 호르몬’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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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17 07:53:45
<앵커 멘트>
초등학생들이 미술시간에 사용하는 판화용 고무판에서 중금속과 환경 호르몬 등이 검출됐습니다.
고무판은 바닥재로 분류돼 안전기준 조차 없는데 이처럼 안전확인 대상에서 제외된 초등생 학용품이 수두룩합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이 조각칼로 고무판에 모양을 내 밑그림을 만들고 있습니다.
긁어낸 검정색 고무 조각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인터뷰>초등학생 : "너무 머리가 아프고 머리가 띵하고, 기침도 나고 그랬어요."
판화 잉크에는 19세 미만은 사용을 금지하는 표시까지 돼 있지만 버젓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부영(강명초등학교 교사) : "구토가 나구요. 어지러워서 문을 안열고는 할 수가 없을 뿐더러, 어떤 선생님은 쓰러지셨어요."
폐타이어 등을 재활용해서 만든다는 시중의 고무판 4개를 조사해봤습니다.
심장 정지 유발 물질로 알려진 바륨은 모든 고무판에서 검출됐고,
뇌 발달에 영향을 주는 카드뮴도 함유돼 있었습니다.
카드뮴과 납이 위험한 수준으로 나온 경우도 있었고, 환경호르몬도 검출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처럼 자주 사용되는 학교 준비물 상당수에 안전 기준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김상희 : "학교에 대한 교과부나 각 시도 교육청별 적절한 지침 등이 하루속히 마련돼야 할 것."
일선 교사들은 자율안전기준에 포함된 학용품목은 극히 제한돼 있다면서, 고무판 뿐 아니라 사이펜, 아크릴판 등에 대한 안전기준이 추가로 마련돼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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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 기자 h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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