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잠도 설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아기 건강을 위해 모유수유하는 분들 많죠?
네, 하지만 잘못하면 도리어 아기 건강에 해가 된다고 하는데요,
최건일 기자가 올바른 수유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첫 돌이 지난 하윤이는 아직도 엄마 젖을 찾습니다.
엄마도 모유가 아기에게 좋다는 생각에 계속 먹이고는 있지만, 어금니까지 살짝 보일 정도로 많이 자란 치아가 걱정입니다.
<인터뷰>윤희정(서울시 개포동) : "이를 닦이고, 또 바로 먹이게 되고, 그리고서 밤중 수유를 계속하게 되는 그런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엄마와 함께 치과를 찾은 하윤이.
우려대로 앞니 두 개에서 치아우식, 즉 충치가 생겼습니다.
<인터뷰>곽지윤(치과의사) : "모유는 우식(충치)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오히려 분유를 먹는 아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므로..."
이처럼, 3세 이하의 유아는 모유의 특성과 잦은 수유로 인해 입안이 쉽게 산성화되기 때문에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더 큽니다.
따라서, 아기에 모유수유를 하거나 과일 등을 먹인 후에는 양치질을 해주거나 보리차나 물로 입안을 헹궈주는 게 좋습니다.
또, 모유수유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한밤 중에 젖을 먹이다 보면 대부분 누운 채로 먹이게 되고, 그러다 잠이 들기 일쑵니다.
<인터뷰>김지혜(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 "매번 일어나 앉아서 먹이기가 좀 힘들어서 누워서 먹이고 있는 편이에요."
소아과 전문의들은 가급적 앉아서 먹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성태정(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중이염이 잘 걸릴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제대로 트림을 못 시키기 때문에 간혹 사레가 걸린다든가 더 나아가서는 흡입성 폐렴까지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아기의 몸과 마음에 모유보다 좋은 것은 없지만, 정확히 알고 먹이는 육아상식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잠도 설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아기 건강을 위해 모유수유하는 분들 많죠?
네, 하지만 잘못하면 도리어 아기 건강에 해가 된다고 하는데요,
최건일 기자가 올바른 수유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첫 돌이 지난 하윤이는 아직도 엄마 젖을 찾습니다.
엄마도 모유가 아기에게 좋다는 생각에 계속 먹이고는 있지만, 어금니까지 살짝 보일 정도로 많이 자란 치아가 걱정입니다.
<인터뷰>윤희정(서울시 개포동) : "이를 닦이고, 또 바로 먹이게 되고, 그리고서 밤중 수유를 계속하게 되는 그런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엄마와 함께 치과를 찾은 하윤이.
우려대로 앞니 두 개에서 치아우식, 즉 충치가 생겼습니다.
<인터뷰>곽지윤(치과의사) : "모유는 우식(충치)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오히려 분유를 먹는 아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므로..."
이처럼, 3세 이하의 유아는 모유의 특성과 잦은 수유로 인해 입안이 쉽게 산성화되기 때문에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더 큽니다.
따라서, 아기에 모유수유를 하거나 과일 등을 먹인 후에는 양치질을 해주거나 보리차나 물로 입안을 헹궈주는 게 좋습니다.
또, 모유수유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한밤 중에 젖을 먹이다 보면 대부분 누운 채로 먹이게 되고, 그러다 잠이 들기 일쑵니다.
<인터뷰>김지혜(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 "매번 일어나 앉아서 먹이기가 좀 힘들어서 누워서 먹이고 있는 편이에요."
소아과 전문의들은 가급적 앉아서 먹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성태정(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중이염이 잘 걸릴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제대로 트림을 못 시키기 때문에 간혹 사레가 걸린다든가 더 나아가서는 흡입성 폐렴까지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아기의 몸과 마음에 모유보다 좋은 것은 없지만, 정확히 알고 먹이는 육아상식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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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튼튼생생 365일] 모유 수유, 바로 알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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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17 21:47:06
<앵커 멘트>
잠도 설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아기 건강을 위해 모유수유하는 분들 많죠?
네, 하지만 잘못하면 도리어 아기 건강에 해가 된다고 하는데요,
최건일 기자가 올바른 수유방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첫 돌이 지난 하윤이는 아직도 엄마 젖을 찾습니다.
엄마도 모유가 아기에게 좋다는 생각에 계속 먹이고는 있지만, 어금니까지 살짝 보일 정도로 많이 자란 치아가 걱정입니다.
<인터뷰>윤희정(서울시 개포동) : "이를 닦이고, 또 바로 먹이게 되고, 그리고서 밤중 수유를 계속하게 되는 그런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엄마와 함께 치과를 찾은 하윤이.
우려대로 앞니 두 개에서 치아우식, 즉 충치가 생겼습니다.
<인터뷰>곽지윤(치과의사) : "모유는 우식(충치)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오히려 분유를 먹는 아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므로..."
이처럼, 3세 이하의 유아는 모유의 특성과 잦은 수유로 인해 입안이 쉽게 산성화되기 때문에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더 큽니다.
따라서, 아기에 모유수유를 하거나 과일 등을 먹인 후에는 양치질을 해주거나 보리차나 물로 입안을 헹궈주는 게 좋습니다.
또, 모유수유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한밤 중에 젖을 먹이다 보면 대부분 누운 채로 먹이게 되고, 그러다 잠이 들기 일쑵니다.
<인터뷰>김지혜(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 "매번 일어나 앉아서 먹이기가 좀 힘들어서 누워서 먹이고 있는 편이에요."
소아과 전문의들은 가급적 앉아서 먹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성태정(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중이염이 잘 걸릴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제대로 트림을 못 시키기 때문에 간혹 사레가 걸린다든가 더 나아가서는 흡입성 폐렴까지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아기의 몸과 마음에 모유보다 좋은 것은 없지만, 정확히 알고 먹이는 육아상식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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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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