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경기 빛난 ‘소수민족 올림픽’

입력 2011.09.18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에선 4년마다 ‘소수민족 운동회’가 열리는데 그 규모와 열기가 국제 스포츠 행사에 버금갑니다.

씨름, 그네 타기같은 우리 전통 경기도 열렸는데요, 김주영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선수단 입장에 곁들인 소수민족들의 전통놀이.

올림픽도 거뜬히 치러낼 주경기장에서 동북지역의 지린성 선수단은 장고춤으로 수만 관객을 매료시켰습니다.

체육대회 종목은 모두 소수민족들의 생활과 자연환경에서 유래된 것들입니다.

'뗏목 서서 타기' 경주는 중국 남부지방 묘족들의 대나무 교역에서 비롯됐습니다.

<인터뷰>진나(베이징 대표/만주족) : "대나무 위에서 평형을 잡는게 아주 힘들어요. 발목도 많이 아파요"

우리 민족의 전통 씨름경기에도 10여개 소수 민족이 출전했습니다.

결과는 조선족 동포들의 연전 연승, 그러나 승부는 중요치 않습니다.

<인터뷰> 오민규(지린성 대표) : "씨름을 애호하는 사람들도 많고 배우려는 사람도 많고 관중도 많아서 좋습니다."

그네타기는 누가 높게,더 오래 뛰는지를 겨룹니다.

4년 간격의 소수민족체육대회는 중국안에선 가장 큰 스포츠 축제입니다.

김주영 클로징 중국이 이행사에 대규모 국제대회 못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며 관심을 기울이는 건 민족갈등 극복이 국가적 과제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구이저우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리 전통경기 빛난 ‘소수민족 올림픽’
    • 입력 2011-09-18 21:42:10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에선 4년마다 ‘소수민족 운동회’가 열리는데 그 규모와 열기가 국제 스포츠 행사에 버금갑니다. 씨름, 그네 타기같은 우리 전통 경기도 열렸는데요, 김주영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선수단 입장에 곁들인 소수민족들의 전통놀이. 올림픽도 거뜬히 치러낼 주경기장에서 동북지역의 지린성 선수단은 장고춤으로 수만 관객을 매료시켰습니다. 체육대회 종목은 모두 소수민족들의 생활과 자연환경에서 유래된 것들입니다. '뗏목 서서 타기' 경주는 중국 남부지방 묘족들의 대나무 교역에서 비롯됐습니다. <인터뷰>진나(베이징 대표/만주족) : "대나무 위에서 평형을 잡는게 아주 힘들어요. 발목도 많이 아파요" 우리 민족의 전통 씨름경기에도 10여개 소수 민족이 출전했습니다. 결과는 조선족 동포들의 연전 연승, 그러나 승부는 중요치 않습니다. <인터뷰> 오민규(지린성 대표) : "씨름을 애호하는 사람들도 많고 배우려는 사람도 많고 관중도 많아서 좋습니다." 그네타기는 누가 높게,더 오래 뛰는지를 겨룹니다. 4년 간격의 소수민족체육대회는 중국안에선 가장 큰 스포츠 축제입니다. 김주영 클로징 중국이 이행사에 대규모 국제대회 못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며 관심을 기울이는 건 민족갈등 극복이 국가적 과제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구이저우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