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예멘 시위 촬영기자 총상 입고 위중 外

입력 2011.09.21 (08:01) 수정 2011.09.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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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3년간 현 살레 대통령이 장기 집권해온 예멘에서도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한창입니다.



오랜 내전과 빈곤으로, 8개월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중인데요,



살레 대통령이 권력 이양 협상차 출국하자, 국민들의 분노가 다시 폭발했습니다.



굿모닝 지구촌, 그 현장입니다.



<리포트>



반정부 시위대와, 건물 어딘가에 숨어있는 정부측 저격수와의 총격전이 한창인 예멘의 수도 사나...



잠시 뒤, 격렬한 현장을 찍던 카메라 화면이 뒤집힙니다.



촬영기자가 저격수의 총에 눈을 맞고 쓰러진 건데요,



반정부시위대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위독한 상탭니다.



이 충돌로, 그제 하루만 영아와 14살 소녀를 포함해 최소 23명이 숨졌다는데, 정부군의 무차별적 발포로, 이틀간 천여 명에 이르는 대다수 시위 군중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예멘 사태는, 정부군에서 이탈한 정예 부대가 시위대에 참여하면서 중요 군 기지를 장악해, 이젠 ’제2의 리비아’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진 예측 실패 '기소'…과학자들 집단 반발



이탈리아 과학자 6명이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지난 2009년 중부 산악도시에서 수백 명이 숨진 대지진을 잘못 예측했다며, 과실치사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건데요,



당시 과학자들은 지진 발생 일주일 전, 넉달 간 발생한 4백여 차례의 저강도 지진이 대지진의 징조가 아니라고 결론지었지만, 곧 6.3규모의 지진에 3백여 명이 숨지고, 12만 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과학계는 즉각 반발했는데요,



전 세계 과학자 5천 2백여 명은 "단기간에 정확한 예측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집단 서명하고, 항의 서한을 이탈리아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항공 터미네이터' 무인 로봇 정찰기 등장?



영화 속 무인 로봇 정찰기가, 실제로 존재했습니다.



상공에서 스스로 정찰하며 목표물을 찾아내는 미국의 이 최첨단 무인정찰기는, 기존에 알려진 파키스탄 산악 지역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예멘 등 전 세계 곳곳에 실전 배치돼 있다는데요,



미래엔 목표물을 조준해 공격까지 ’알아서 하는’, 이른바 ’항공형 터미네이터’도 등장할 꺼란 전망입니다.



해변에 거대 고래 사체…'만지지 마세요'



파도도 쉽사리 옮기지 못하는 이 거대한 물체는 고래의 사쳅니다.



무려 21미터가 넘는 수염 고래가, 파키스탄 카라치 인근 해변가로 밀려온 건데요,



대낮에 거대 고래를 발견한 사람들은 신기한 듯 올라타며 사진까지 찍습니다.



전문가들은 벌써 부패가 한창 진행중이라며 최소 두 주 전에는 죽은 듯한 이 고래와 접촉하면, 피부 감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할로윈데이 내가 최고 멋쟁이!"



이 앞니 빠진 5살 꼬마의 설명을 잘 들어볼까요?



할로윈 데이에 가장 주목 받을만한 최신 메이크업 트렌드를 선보이겠다는데요,



뭔가, 파격적이죠?!



화장 범벅이 된 뒤, 의상까지 챙겼입는데, 이젠 짐작가시나요?



’해바라기 룩’이라는 설명의 이 깜찍한 동영상은 누리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네요.



"내 돈 내놔!"



게임기 앞에 못마땅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남성이, 가만히 기계를 노려도 보고, 버튼도 두드리더니, 벌떡 일어나며 기계를 넘어뜨리고 마구 차기 시작합니다.



화면이 깨질 정도로 세게 발길질을 한 뒤엔, 본인도 놀란 듯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데요..



포커게임이었다네요.



돈을 잃었나본데, 게임은 어디까지나 게임으로 즐기는 게 중요할 듯 하죠?!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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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지구촌] 예멘 시위 촬영기자 총상 입고 위중 外
    • 입력 2011-09-21 08:01:35
    • 수정2011-09-21 10: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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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간 현 살레 대통령이 장기 집권해온 예멘에서도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한창입니다.

오랜 내전과 빈곤으로, 8개월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중인데요,

살레 대통령이 권력 이양 협상차 출국하자, 국민들의 분노가 다시 폭발했습니다.

굿모닝 지구촌, 그 현장입니다.

<리포트>

반정부 시위대와, 건물 어딘가에 숨어있는 정부측 저격수와의 총격전이 한창인 예멘의 수도 사나...

잠시 뒤, 격렬한 현장을 찍던 카메라 화면이 뒤집힙니다.

촬영기자가 저격수의 총에 눈을 맞고 쓰러진 건데요,

반정부시위대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위독한 상탭니다.

이 충돌로, 그제 하루만 영아와 14살 소녀를 포함해 최소 23명이 숨졌다는데, 정부군의 무차별적 발포로, 이틀간 천여 명에 이르는 대다수 시위 군중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예멘 사태는, 정부군에서 이탈한 정예 부대가 시위대에 참여하면서 중요 군 기지를 장악해, 이젠 ’제2의 리비아’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진 예측 실패 '기소'…과학자들 집단 반발

이탈리아 과학자 6명이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지난 2009년 중부 산악도시에서 수백 명이 숨진 대지진을 잘못 예측했다며, 과실치사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건데요,

당시 과학자들은 지진 발생 일주일 전, 넉달 간 발생한 4백여 차례의 저강도 지진이 대지진의 징조가 아니라고 결론지었지만, 곧 6.3규모의 지진에 3백여 명이 숨지고, 12만 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과학계는 즉각 반발했는데요,

전 세계 과학자 5천 2백여 명은 "단기간에 정확한 예측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집단 서명하고, 항의 서한을 이탈리아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항공 터미네이터' 무인 로봇 정찰기 등장?

영화 속 무인 로봇 정찰기가, 실제로 존재했습니다.

상공에서 스스로 정찰하며 목표물을 찾아내는 미국의 이 최첨단 무인정찰기는, 기존에 알려진 파키스탄 산악 지역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예멘 등 전 세계 곳곳에 실전 배치돼 있다는데요,

미래엔 목표물을 조준해 공격까지 ’알아서 하는’, 이른바 ’항공형 터미네이터’도 등장할 꺼란 전망입니다.

해변에 거대 고래 사체…'만지지 마세요'

파도도 쉽사리 옮기지 못하는 이 거대한 물체는 고래의 사쳅니다.

무려 21미터가 넘는 수염 고래가, 파키스탄 카라치 인근 해변가로 밀려온 건데요,

대낮에 거대 고래를 발견한 사람들은 신기한 듯 올라타며 사진까지 찍습니다.

전문가들은 벌써 부패가 한창 진행중이라며 최소 두 주 전에는 죽은 듯한 이 고래와 접촉하면, 피부 감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할로윈데이 내가 최고 멋쟁이!"

이 앞니 빠진 5살 꼬마의 설명을 잘 들어볼까요?

할로윈 데이에 가장 주목 받을만한 최신 메이크업 트렌드를 선보이겠다는데요,

뭔가, 파격적이죠?!

화장 범벅이 된 뒤, 의상까지 챙겼입는데, 이젠 짐작가시나요?

’해바라기 룩’이라는 설명의 이 깜찍한 동영상은 누리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네요.

"내 돈 내놔!"

게임기 앞에 못마땅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남성이, 가만히 기계를 노려도 보고, 버튼도 두드리더니, 벌떡 일어나며 기계를 넘어뜨리고 마구 차기 시작합니다.

화면이 깨질 정도로 세게 발길질을 한 뒤엔, 본인도 놀란 듯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데요..

포커게임이었다네요.

돈을 잃었나본데, 게임은 어디까지나 게임으로 즐기는 게 중요할 듯 하죠?!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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