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으로 본 현대인의 ‘얼굴’

입력 2011.09.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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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 바로 상대의 '얼굴'이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술가들의 가장 큰 관심 대상이었던 사람의 '얼굴' 그림만을 모은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뒤돌아서서 살포시 미소 짓는 한 여인의 얼굴.

표정이나 자세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느 순간 멈춰서 버린 듯합니다.

미국의 유명 화가 알렉스 카츠는 평범한 주변 사람들의 얼굴을 광고사진 이미지처럼 표현했습니다.

굵고 매끈한 선, 만화 같은 색상…

다 비슷한 것 같아 보여도 옷차림과 자세에 따라 조금씩 다른 개성을 찾을 수 있는, 세계적인 팝아트 작가 줄리안 오피의 작품입니다.

회식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친근한 표정을 추억을 불러내듯 따뜻하게 담아내는가 하면, 젊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화려한 빛깔의 얼굴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인의 삶과 넘치는 개성을 똑같이 반복되는 얼굴, 표정들은 남들과 똑같아지고 싶은 현대인의 위선과 이중성을 보여줍니다.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거울 '얼굴'.

그래서 화가들은 예로부터 끊임없이 사람의 얼굴을 화폭에 그리고 또 그렸습니다.

<인터뷰>김시연(안산시 본오동) : "다양한 소재와 다양한 색감들로 이뤄져 있어서 흥미롭고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60여 점을 통해 다양한 현대인의 얼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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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작품으로 본 현대인의 ‘얼굴’
    • 입력 2011-09-21 08: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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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 바로 상대의 '얼굴'이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술가들의 가장 큰 관심 대상이었던 사람의 '얼굴' 그림만을 모은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 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뒤돌아서서 살포시 미소 짓는 한 여인의 얼굴. 표정이나 자세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느 순간 멈춰서 버린 듯합니다. 미국의 유명 화가 알렉스 카츠는 평범한 주변 사람들의 얼굴을 광고사진 이미지처럼 표현했습니다. 굵고 매끈한 선, 만화 같은 색상… 다 비슷한 것 같아 보여도 옷차림과 자세에 따라 조금씩 다른 개성을 찾을 수 있는, 세계적인 팝아트 작가 줄리안 오피의 작품입니다. 회식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친근한 표정을 추억을 불러내듯 따뜻하게 담아내는가 하면, 젊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화려한 빛깔의 얼굴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인의 삶과 넘치는 개성을 똑같이 반복되는 얼굴, 표정들은 남들과 똑같아지고 싶은 현대인의 위선과 이중성을 보여줍니다.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거울 '얼굴'. 그래서 화가들은 예로부터 끊임없이 사람의 얼굴을 화폭에 그리고 또 그렸습니다. <인터뷰>김시연(안산시 본오동) : "다양한 소재와 다양한 색감들로 이뤄져 있어서 흥미롭고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60여 점을 통해 다양한 현대인의 얼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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