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성에게는 사용이 금지된 남성용 탈모치료제가 여성에게도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 20대 여성이 남성용 탈모치료제를 처방해 달라고 요구해 봤습니다.
의사는 임신계획이 없다는 것만 확인하고는 바로 약을 처방해줍니다.
<녹취>의사: "약국에서는 첫 용도만을 기억하시고 절대로 여자분이 드시면 안 되는 약이라고 그렇게 얘기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약은 식약청이 모든 여성에 대해 사용을 제한한 금기 약물입니다.
여성이 이 약물을 접촉만 해도 곧바로 비누 세척을 권고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조성빈(연세대 의대 피부과 교수):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한 여성이 이 약을 복용하게 되면, 태아에게 영향을 줘서, 태아가 남성성을 띠는데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남성용 탈모치료제 두 종은 취재진이 찾은 병원에서만 지난해 16건 이상 처방됐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주요 대학병원을 포함해서 지난해 천 여건, 올해도 5백 건이 넘습니다.
<인터뷰>윤석용(국회 보건복지위 의원): "허위 처방인지, 약품을 빼돌렸는지, 아니면 환자의 부작용이 무엇인지, 이것을 빨리 밝혀야 합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처방단계에서부터 금기 약물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여성에게는 사용이 금지된 남성용 탈모치료제가 여성에게도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 20대 여성이 남성용 탈모치료제를 처방해 달라고 요구해 봤습니다.
의사는 임신계획이 없다는 것만 확인하고는 바로 약을 처방해줍니다.
<녹취>의사: "약국에서는 첫 용도만을 기억하시고 절대로 여자분이 드시면 안 되는 약이라고 그렇게 얘기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약은 식약청이 모든 여성에 대해 사용을 제한한 금기 약물입니다.
여성이 이 약물을 접촉만 해도 곧바로 비누 세척을 권고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조성빈(연세대 의대 피부과 교수):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한 여성이 이 약을 복용하게 되면, 태아에게 영향을 줘서, 태아가 남성성을 띠는데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남성용 탈모치료제 두 종은 취재진이 찾은 병원에서만 지난해 16건 이상 처방됐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주요 대학병원을 포함해서 지난해 천 여건, 올해도 5백 건이 넘습니다.
<인터뷰>윤석용(국회 보건복지위 의원): "허위 처방인지, 약품을 빼돌렸는지, 아니면 환자의 부작용이 무엇인지, 이것을 빨리 밝혀야 합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처방단계에서부터 금기 약물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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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에게 남성 탈모치료제?…‘금기 처방’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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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21 09:11:10
<앵커 멘트>
여성에게는 사용이 금지된 남성용 탈모치료제가 여성에게도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 20대 여성이 남성용 탈모치료제를 처방해 달라고 요구해 봤습니다.
의사는 임신계획이 없다는 것만 확인하고는 바로 약을 처방해줍니다.
<녹취>의사: "약국에서는 첫 용도만을 기억하시고 절대로 여자분이 드시면 안 되는 약이라고 그렇게 얘기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약은 식약청이 모든 여성에 대해 사용을 제한한 금기 약물입니다.
여성이 이 약물을 접촉만 해도 곧바로 비누 세척을 권고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조성빈(연세대 의대 피부과 교수):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한 여성이 이 약을 복용하게 되면, 태아에게 영향을 줘서, 태아가 남성성을 띠는데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남성용 탈모치료제 두 종은 취재진이 찾은 병원에서만 지난해 16건 이상 처방됐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주요 대학병원을 포함해서 지난해 천 여건, 올해도 5백 건이 넘습니다.
<인터뷰>윤석용(국회 보건복지위 의원): "허위 처방인지, 약품을 빼돌렸는지, 아니면 환자의 부작용이 무엇인지, 이것을 빨리 밝혀야 합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처방단계에서부터 금기 약물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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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규 기자 dwar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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