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태풍 ‘로키’ 일본 상륙 外

입력 2011.09.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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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계속해서 자연재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15호 태풍 ’로키’가 오늘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다시 ’토사댐’ 붕괴 위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속 4,50미터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15호 태풍 ’로키’가 접근하면서 일본 열도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최고 500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아이치 현 일대에서는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나고야시에서는 강이 범람하는 등 일본 전역에서 한때 140만 명에게 피난 지시와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교통 통제도 잇따라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특히, 항공기 백여 편이 이미 결항된 일본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도 비행기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초 태풍 당시 산사태로 계곡이 막히면서 생겨난 이른바 ’토사댐’ 8곳 가운데 일부는 붕괴 위기입니다.



상류 지역의 많은 비로 이미 물이 제방을 넘어서고 있어 하류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태풍 로키는 현재 시코쿠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중입니다.



오늘 중에 일본 열도에 상륙해 최고 500밀리미터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日 탈북자, 한국 드라마 보고 탈북



<앵커 멘트>



얼마 전 목선을 타고 탈북을 시도해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탈북자 가운데 한 명이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북한 젊은이들 대부분이 한국 드라마를 접했을 거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TV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한국의 삶을 동경했다."



탈북자 9명 가운데 한 남성이 일본당국의 조사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탈북하게 된 직접 계기 역시 "한국의 거리와 시민 생활을 알 수 있는 영상을 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한국 드라마를 접하다는 건 탈북자들을 통해 여러 차례 확인됐습니다.



북한 소식을 다루는 잡지는 최근 북한 주민들이 가을동화 등 드라마를 보고 감동을 받았으며 배용준, 최지우 씨가 인기라는 기사를 싣기도 했습니다.



당국도 한국 드라마 확산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라고도 전했습니다.



<녹취> 이시마루(아시아프레스 대표) : "(북한)도심 젊은층의 90%는 한두 번은 (한국 드라마를)본 적이 있지 않을까 하는 정도입니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탈북했다는 남성은 북한군 소속 오징어잡이로 생활이 어려운 정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탈북자 가운데 8명은 두 가족, 1명은 단신 탈북자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탈북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 정부와 협의해 이들을 한국으로 보낼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백악관 "비핵화 진전 때까지 대북 제재"



<앵커 멘트>



남북이 오늘 비핵화 회담을 열고, 다음 달에는 2차 북미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없다면 대북 제재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오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에 맞춰 유엔을 통한 핵확산 방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2009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으면서 후속조치가 성공적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대북 제재가 계속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브리머(미국 국무부 차관보) : "북한과 이란에 대한 엄격한 제재 등 핵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의 이런 입장은 한반도 정세가 대화 국면으로 진입한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달 2차 북미 대화가 예상되는 만큼 한미 양국이 요구한 비핵화 선제 조치의 필요성을 북한측에 거듭 압박하는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북미 대화가 다시 열리더라도 양측의 통큰 양보가 없는 한 6자 회담 재개 등의 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IMF, "세계 경제, 위험 국면 진입"



<앵커 멘트>



"세계 경제가 새로운 위험 국면에 진입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이렇게 경고하며 각국이 정책 공조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의 세계 경제 진단이 또다시 더욱 비관적으로 바뀌었습니다.



IMF는 전세계 경제가 ’새로운 위험국면’으로 진입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블랑샤르(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세계 경제가 새로운 위험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회복세는 상당히 약화된 반면 하방 위험은 급격히 커졌습니다."



세계 경제가 더욱 어렵게 된 것은 유럽의 재정위기 사태가 시간을 끌고 지속되고 있는데 기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럽발 불확실성과 우려가 이제 유럽의 핵심국가는 물론 일본과 미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IMF는 유럽과 미국이 다시 경기침체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면서 각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를 또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2.5%에서 1.5%로 1% 포인트나 낮춰 조정폭이 가장 컸습니다.



한국도 올해 성장률을 0.5% 포인트 낮춘 4.0%로 전망했습니다.



이곳 워싱턴에서는 모레부터 IMF 연차총회와 G20 재무장관 회의가 열립니다.



위기해법으로 강력한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IMF의 주문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미·유럽 증시, ’그리스’ 따라 오락가락



<앵커 멘트>



유럽발 재정 위기 속에 지구촌 증시가 방향을 찾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시장은 내일 미국이 어떤 처방을 내어 놓을지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악재가 터졌는데, 유럽 주요 증시가 오히려 큰 폭 상승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증시가 2~3%씩 뛰었고, 폭락세로 출발한 이탈리아 증시까지 2%가까이 반등 마감했습니다.



이탈리아발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퍼진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계속 그리스 부도 위기에 쏠렸습니다.



오늘까지 이어진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회담에서 부도 우려를 해소할 만한 소식이 나올 거라는 기대 심리가 주가 상승을 이끈 겁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뉴욕 증시도 한때 1% 안팎 올랐습니다.



하지만, 유럽 증시가 끝난 뒤,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회담에서 추가 지원에 대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우 지수는 보합, 나스닥 지수는 0.9%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과 유럽연합 등 이른바 ’트로이카’는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10월 초에 그리스 경제를 다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준은 오늘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추가 부양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내일 나올 연준의 처방이 ’장기금리 낮추기’라는 시장의 예상과 다를 경우, 지구촌 증시는 또 한 차례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中, 북한 지하자원 ’본격 접수’



<앵커 멘트>



막대한 북한의 지하자원에 대한 중국의 선점 전략이 본격 실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수천 톤의 철과 구리가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정 매장량 40만 톤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양강도 혜산 구리 광산, 이곳 북-중 접경 지역 혜산에 설립된 북한과 중국의 공동 벤처 광산 회사가 본격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첫 가동 행사에는 북한의 강민철 채취공업상과 주북한 중국 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폐광 위기에 놓인 북한 굴지의 광산이 사실상 100% 중국 자본과 기술로 생산을 재개한 것입니다.



<녹취> 류홍차이(북한 중국 대사) : "오늘 혜산청년광산이 다시 구리 채굴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양측은 중국이 구매할 구리광의 규모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철광석에 이어 북한의 구리까지 한해 수천 톤씩 중국으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철광의 경우 이미 세 개 이상의 중국 기업이 인프라 투자 등의 형식으로 북한에 들어가 한해 백만 톤 이상을 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대중국 수출품 가운데 석탄과 철광 등의 지하자원 비중은 전체의 70%가 훨씬 넘었습니다.



자원 수출을 통한 북한의 외화 의존도는 올해 더욱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박지성 도움, 박주영 데뷔



잉글랜드 프로 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시즌 첫 도움을 올렸습니다.



박지성은 리즈유나이티드와의 칼링컵 32강전에 선발로 나와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패스로 오언의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아스널의 박주영은 슈루즈버리타운전에 선발 출전해 영국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박주영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등 70분을 소화한 뒤 후반 25분 교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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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태풍 ‘로키’ 일본 상륙 外
    • 입력 2011-09-21 12:01:5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일본이 계속해서 자연재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15호 태풍 ’로키’가 오늘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다시 ’토사댐’ 붕괴 위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속 4,50미터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15호 태풍 ’로키’가 접근하면서 일본 열도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최고 500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아이치 현 일대에서는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나고야시에서는 강이 범람하는 등 일본 전역에서 한때 140만 명에게 피난 지시와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교통 통제도 잇따라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특히, 항공기 백여 편이 이미 결항된 일본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도 비행기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초 태풍 당시 산사태로 계곡이 막히면서 생겨난 이른바 ’토사댐’ 8곳 가운데 일부는 붕괴 위기입니다.

상류 지역의 많은 비로 이미 물이 제방을 넘어서고 있어 하류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태풍 로키는 현재 시코쿠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중입니다.

오늘 중에 일본 열도에 상륙해 최고 500밀리미터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日 탈북자, 한국 드라마 보고 탈북

<앵커 멘트>

얼마 전 목선을 타고 탈북을 시도해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탈북자 가운데 한 명이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북한 젊은이들 대부분이 한국 드라마를 접했을 거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TV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한국의 삶을 동경했다."

탈북자 9명 가운데 한 남성이 일본당국의 조사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탈북하게 된 직접 계기 역시 "한국의 거리와 시민 생활을 알 수 있는 영상을 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한국 드라마를 접하다는 건 탈북자들을 통해 여러 차례 확인됐습니다.

북한 소식을 다루는 잡지는 최근 북한 주민들이 가을동화 등 드라마를 보고 감동을 받았으며 배용준, 최지우 씨가 인기라는 기사를 싣기도 했습니다.

당국도 한국 드라마 확산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라고도 전했습니다.

<녹취> 이시마루(아시아프레스 대표) : "(북한)도심 젊은층의 90%는 한두 번은 (한국 드라마를)본 적이 있지 않을까 하는 정도입니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탈북했다는 남성은 북한군 소속 오징어잡이로 생활이 어려운 정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탈북자 가운데 8명은 두 가족, 1명은 단신 탈북자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탈북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 정부와 협의해 이들을 한국으로 보낼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백악관 "비핵화 진전 때까지 대북 제재"

<앵커 멘트>

남북이 오늘 비핵화 회담을 열고, 다음 달에는 2차 북미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없다면 대북 제재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오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에 맞춰 유엔을 통한 핵확산 방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2009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으면서 후속조치가 성공적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대북 제재가 계속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브리머(미국 국무부 차관보) : "북한과 이란에 대한 엄격한 제재 등 핵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의 이런 입장은 한반도 정세가 대화 국면으로 진입한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달 2차 북미 대화가 예상되는 만큼 한미 양국이 요구한 비핵화 선제 조치의 필요성을 북한측에 거듭 압박하는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북미 대화가 다시 열리더라도 양측의 통큰 양보가 없는 한 6자 회담 재개 등의 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IMF, "세계 경제, 위험 국면 진입"

<앵커 멘트>

"세계 경제가 새로운 위험 국면에 진입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이렇게 경고하며 각국이 정책 공조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통화기금, IMF의 세계 경제 진단이 또다시 더욱 비관적으로 바뀌었습니다.

IMF는 전세계 경제가 ’새로운 위험국면’으로 진입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블랑샤르(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세계 경제가 새로운 위험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회복세는 상당히 약화된 반면 하방 위험은 급격히 커졌습니다."

세계 경제가 더욱 어렵게 된 것은 유럽의 재정위기 사태가 시간을 끌고 지속되고 있는데 기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럽발 불확실성과 우려가 이제 유럽의 핵심국가는 물론 일본과 미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IMF는 유럽과 미국이 다시 경기침체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면서 각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를 또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2.5%에서 1.5%로 1% 포인트나 낮춰 조정폭이 가장 컸습니다.

한국도 올해 성장률을 0.5% 포인트 낮춘 4.0%로 전망했습니다.

이곳 워싱턴에서는 모레부터 IMF 연차총회와 G20 재무장관 회의가 열립니다.

위기해법으로 강력한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IMF의 주문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미·유럽 증시, ’그리스’ 따라 오락가락

<앵커 멘트>

유럽발 재정 위기 속에 지구촌 증시가 방향을 찾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시장은 내일 미국이 어떤 처방을 내어 놓을지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악재가 터졌는데, 유럽 주요 증시가 오히려 큰 폭 상승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증시가 2~3%씩 뛰었고, 폭락세로 출발한 이탈리아 증시까지 2%가까이 반등 마감했습니다.

이탈리아발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퍼진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계속 그리스 부도 위기에 쏠렸습니다.

오늘까지 이어진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회담에서 부도 우려를 해소할 만한 소식이 나올 거라는 기대 심리가 주가 상승을 이끈 겁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뉴욕 증시도 한때 1% 안팎 올랐습니다.

하지만, 유럽 증시가 끝난 뒤,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회담에서 추가 지원에 대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우 지수는 보합, 나스닥 지수는 0.9%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과 유럽연합 등 이른바 ’트로이카’는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10월 초에 그리스 경제를 다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준은 오늘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추가 부양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내일 나올 연준의 처방이 ’장기금리 낮추기’라는 시장의 예상과 다를 경우, 지구촌 증시는 또 한 차례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中, 북한 지하자원 ’본격 접수’

<앵커 멘트>

막대한 북한의 지하자원에 대한 중국의 선점 전략이 본격 실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수천 톤의 철과 구리가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정 매장량 40만 톤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양강도 혜산 구리 광산, 이곳 북-중 접경 지역 혜산에 설립된 북한과 중국의 공동 벤처 광산 회사가 본격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첫 가동 행사에는 북한의 강민철 채취공업상과 주북한 중국 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폐광 위기에 놓인 북한 굴지의 광산이 사실상 100% 중국 자본과 기술로 생산을 재개한 것입니다.

<녹취> 류홍차이(북한 중국 대사) : "오늘 혜산청년광산이 다시 구리 채굴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양측은 중국이 구매할 구리광의 규모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철광석에 이어 북한의 구리까지 한해 수천 톤씩 중국으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철광의 경우 이미 세 개 이상의 중국 기업이 인프라 투자 등의 형식으로 북한에 들어가 한해 백만 톤 이상을 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북한의 대중국 수출품 가운데 석탄과 철광 등의 지하자원 비중은 전체의 70%가 훨씬 넘었습니다.

자원 수출을 통한 북한의 외화 의존도는 올해 더욱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박지성 도움, 박주영 데뷔

잉글랜드 프로 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시즌 첫 도움을 올렸습니다.

박지성은 리즈유나이티드와의 칼링컵 32강전에 선발로 나와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패스로 오언의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아스널의 박주영은 슈루즈버리타운전에 선발 출전해 영국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박주영은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등 70분을 소화한 뒤 후반 25분 교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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