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가능성 아시아국 중 한국이 최저”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이 외환위기를 맞을 확률이 가장 낮다고 영국의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이 자본의 급격한 유출로부터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은행들의 외환선물 포지션 한도를 설정하고 외국인들의 채권보유에 대한 과세제도를 재도입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단기 외채를 억제하는데 효과를 발휘했지만 자본시장 개방과 높은 수출 의존도 때문에 한국은 국제 자본 흐름에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한국의 강력한 경상수지 흑자와 넉넉한 외환보유고를 감안하면 한국은 펀더멘털 면에서 외환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아시아에서 가장 낮지만 개방된 자본시장으로 인해 단기 시장 변동성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