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7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에 이른 가장 큰 배경은 안팎의 감독과 감시 기능이 부실했다는데 있습니다.
불법대출과 부실경영을 견제해야 할 감사나 사외이사는 제 역할을 못했고, 회계법인이나 감독당국도 문제가 터질 때까지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박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업정지된 한 저축은행이 4천 8백억원을 투자한 주택사업지구.
4년이 지났지만 잡초만 무성할 뿐입니다.
이 같은 부실 PF대출로 저축은행은 곪을 대로 곪은 상황.
하지만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회계처리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표시하고 있다고 돼 있습니다.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프라임 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도 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하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녹취>회계법인 관계자: "금감원도 못 알아채는 부실을 우리가 어떻게 알아챌 수 있겠습니까?"
국세청과 재정경제부 등 고위 공직자 출신이 대다수인 사외이사들은 모두 59차례의 이사회가 열리는 동안 모든 안건에 찬성했습니다.
금융당국의 부실 감독 역시 논란거립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경영진단 전까지는 불법대출 징후를 전혀 포착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주재성(금감원 부원장): "검사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알았다면 제재 했겠죠."
영업정지 저축은행 7곳 가운데 5곳은 금감원 출신이 상근 감사를 맡고 있지만 역시 제 역할을 못했습니다.
<인터뷰>조남희(금융소비자연맹): "사외이사들이 거액 대출이나 대주주 전횡에 대해서 제대로 감시만 했어도 이 정도 상황이 오지 않았을 겁니다. "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을 출범시킨 검찰은 고발된 12개 저축은행을 상대로 불법 대출 여부와 불법을 감추기 위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7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에 이른 가장 큰 배경은 안팎의 감독과 감시 기능이 부실했다는데 있습니다.
불법대출과 부실경영을 견제해야 할 감사나 사외이사는 제 역할을 못했고, 회계법인이나 감독당국도 문제가 터질 때까지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박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업정지된 한 저축은행이 4천 8백억원을 투자한 주택사업지구.
4년이 지났지만 잡초만 무성할 뿐입니다.
이 같은 부실 PF대출로 저축은행은 곪을 대로 곪은 상황.
하지만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회계처리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표시하고 있다고 돼 있습니다.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프라임 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도 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하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녹취>회계법인 관계자: "금감원도 못 알아채는 부실을 우리가 어떻게 알아챌 수 있겠습니까?"
국세청과 재정경제부 등 고위 공직자 출신이 대다수인 사외이사들은 모두 59차례의 이사회가 열리는 동안 모든 안건에 찬성했습니다.
금융당국의 부실 감독 역시 논란거립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경영진단 전까지는 불법대출 징후를 전혀 포착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주재성(금감원 부원장): "검사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알았다면 제재 했겠죠."
영업정지 저축은행 7곳 가운데 5곳은 금감원 출신이 상근 감사를 맡고 있지만 역시 제 역할을 못했습니다.
<인터뷰>조남희(금융소비자연맹): "사외이사들이 거액 대출이나 대주주 전횡에 대해서 제대로 감시만 했어도 이 정도 상황이 오지 않았을 겁니다. "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을 출범시킨 검찰은 고발된 12개 저축은행을 상대로 불법 대출 여부와 불법을 감추기 위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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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 부실 감독이 ‘화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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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22 06:46:06
<앵커 멘트>
7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에 이른 가장 큰 배경은 안팎의 감독과 감시 기능이 부실했다는데 있습니다.
불법대출과 부실경영을 견제해야 할 감사나 사외이사는 제 역할을 못했고, 회계법인이나 감독당국도 문제가 터질 때까지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박예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업정지된 한 저축은행이 4천 8백억원을 투자한 주택사업지구.
4년이 지났지만 잡초만 무성할 뿐입니다.
이 같은 부실 PF대출로 저축은행은 곪을 대로 곪은 상황.
하지만 외부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회계처리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표시하고 있다고 돼 있습니다.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프라임 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도 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하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녹취>회계법인 관계자: "금감원도 못 알아채는 부실을 우리가 어떻게 알아챌 수 있겠습니까?"
국세청과 재정경제부 등 고위 공직자 출신이 대다수인 사외이사들은 모두 59차례의 이사회가 열리는 동안 모든 안건에 찬성했습니다.
금융당국의 부실 감독 역시 논란거립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경영진단 전까지는 불법대출 징후를 전혀 포착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주재성(금감원 부원장): "검사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알았다면 제재 했겠죠."
영업정지 저축은행 7곳 가운데 5곳은 금감원 출신이 상근 감사를 맡고 있지만 역시 제 역할을 못했습니다.
<인터뷰>조남희(금융소비자연맹): "사외이사들이 거액 대출이나 대주주 전횡에 대해서 제대로 감시만 했어도 이 정도 상황이 오지 않았을 겁니다. "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을 출범시킨 검찰은 고발된 12개 저축은행을 상대로 불법 대출 여부와 불법을 감추기 위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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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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