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우 前 수석 오늘 오후 검찰 재출석 예정

입력 2011.09.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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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축은행 비리 사건으로 어제 검찰에 소환됐던 김두우 前 청와대 홍보 수석이 18시간이 넘는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김 前 수석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 아니면 한 차례 더 부를 지를 놓고 기록 검토를 계속하고있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황진우 기자, (네, 황진웁니다.)

<질문>

김 前 수석이 상당히 오랫동안 검찰 수사를 받았는데 다시 소환될 가능성이 있나요?

<답변>

네, 약 10분 전까지만 해도 정확하게 정해진 바가 없었는데 조금 전 막 결정됐습니다.

김두우 前 청와대 홍보수석이 오늘 오후에 검찰에 다시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게 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오라고 한 것은 아닌데 김 前 수석 측에서 다시 나와 어제 조사에서 미진했던 부분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고 관련 조사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오후에 김 前 수석이 출석하면 김 前 수석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김 前 수석이 추가로 자료를 제출한 것은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로부터 받은 금품이 대가성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한 자료 등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중으로 김 前 수석의 신병처리를 어떻게 할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 前 수석은 지난해 부산저축은행의 구명 청탁을 받으면서 로비스트 박태규 씨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골프채 등 1억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어제 오전부터 오늘 새벽 3시 30분까지 이어진 18시간 넘는 검찰 조사에서 일부 받은 사실을 인정했지만 대가성이나 부산저축은행 관련성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이런 가운데 검찰이 저축은행 문제를 손 볼 합동수사단을 오늘 발족했죠?

<답변>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전담할 범정부 차원의 합동수사단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대검찰청은 합동수사단장에 권익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장을 선임하고, 금조부와 특수부 검사 10명과 수사 인력 80여 명을 투입해, 수사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합수단은 수사 대상과 관련해, 영업정지된 7곳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기존에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던 삼화 저축 은행 등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단은 그러나 금감원이 고발은 했지만 현재 영업이 진행중인 저축은행 6곳은 부작용을 우려해 일단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합수단에는 금감원, 경찰청, 국세청, 예금보험공사 등 관련 4개 기관이 검찰과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합수단은 3개 수사팀으로 구성되며, 부실 저축은행 대주주와 경영진, 차주 등 비리 관련자에 대한 수사와 함께, 부실 저축은행의 은닉재산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 불법과 부실을 감추기 위해 정관계 로비를 벌였는지 등도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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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우 前 수석 오늘 오후 검찰 재출석 예정
    • 입력 2011-09-22 13:00:56
    뉴스 12
<앵커 멘트> 저축은행 비리 사건으로 어제 검찰에 소환됐던 김두우 前 청와대 홍보 수석이 18시간이 넘는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김 前 수석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 아니면 한 차례 더 부를 지를 놓고 기록 검토를 계속하고있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황진우 기자, (네, 황진웁니다.) <질문> 김 前 수석이 상당히 오랫동안 검찰 수사를 받았는데 다시 소환될 가능성이 있나요? <답변> 네, 약 10분 전까지만 해도 정확하게 정해진 바가 없었는데 조금 전 막 결정됐습니다. 김두우 前 청와대 홍보수석이 오늘 오후에 검찰에 다시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게 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오라고 한 것은 아닌데 김 前 수석 측에서 다시 나와 어제 조사에서 미진했던 부분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고 관련 조사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오후에 김 前 수석이 출석하면 김 前 수석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김 前 수석이 추가로 자료를 제출한 것은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로부터 받은 금품이 대가성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한 자료 등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중으로 김 前 수석의 신병처리를 어떻게 할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 前 수석은 지난해 부산저축은행의 구명 청탁을 받으면서 로비스트 박태규 씨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골프채 등 1억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어제 오전부터 오늘 새벽 3시 30분까지 이어진 18시간 넘는 검찰 조사에서 일부 받은 사실을 인정했지만 대가성이나 부산저축은행 관련성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이런 가운데 검찰이 저축은행 문제를 손 볼 합동수사단을 오늘 발족했죠? <답변>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전담할 범정부 차원의 합동수사단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대검찰청은 합동수사단장에 권익환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장을 선임하고, 금조부와 특수부 검사 10명과 수사 인력 80여 명을 투입해, 수사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합수단은 수사 대상과 관련해, 영업정지된 7곳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기존에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던 삼화 저축 은행 등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단은 그러나 금감원이 고발은 했지만 현재 영업이 진행중인 저축은행 6곳은 부작용을 우려해 일단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합수단에는 금감원, 경찰청, 국세청, 예금보험공사 등 관련 4개 기관이 검찰과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합수단은 3개 수사팀으로 구성되며, 부실 저축은행 대주주와 경영진, 차주 등 비리 관련자에 대한 수사와 함께, 부실 저축은행의 은닉재산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 불법과 부실을 감추기 위해 정관계 로비를 벌였는지 등도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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