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관련 ‘이권 개입’ 3개 폭력조직 적발

입력 2011.09.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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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개발이나 상가분양 이권에 개입해 폭력을 휘두른 조직폭력배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 근처의 한 대형상가 앞입니다.

플래카드를 목에 걸고 분양 시행사에 항의하고 있는 남성을 다른 남성이 무자비하게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분양권에 개입한 조직폭력배가 저지른 일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처럼 재개발이나 상가 분양 등 지역 이권에 개입해 폭력을 휘두른 혐의 등으로, 서울 강북지역 3개 폭력조직을 적발해 53살 김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7살 이모 씨 등 2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12월 서울 동대문의 한 쇼핑몰 분양대행권을 따내려다 실패하자, 분양 대행권을 받은 49살 이모 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동대문 지역 폭력조직인 김 씨 등은 지난해 8월 서울 삼선동의 한 도로에서 재개발 지역 이권을 둘러싸고 다른 폭력조직 10여 명과 집단 싸움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빚을 받아다 준다며 채무자 회사 앞에서 소의 피를 뒤집어 쓴 채 1인 시위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을 위협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노점상에게서 자릿세를 빼앗거나 재개발 관련 이권에 개입하는 지역 토착 폭력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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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개발 관련 ‘이권 개입’ 3개 폭력조직 적발
    • 입력 2011-09-22 13:00:59
    뉴스 12
<앵커 멘트> 재개발이나 상가분양 이권에 개입해 폭력을 휘두른 조직폭력배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대문 근처의 한 대형상가 앞입니다. 플래카드를 목에 걸고 분양 시행사에 항의하고 있는 남성을 다른 남성이 무자비하게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분양권에 개입한 조직폭력배가 저지른 일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처럼 재개발이나 상가 분양 등 지역 이권에 개입해 폭력을 휘두른 혐의 등으로, 서울 강북지역 3개 폭력조직을 적발해 53살 김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7살 이모 씨 등 2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12월 서울 동대문의 한 쇼핑몰 분양대행권을 따내려다 실패하자, 분양 대행권을 받은 49살 이모 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동대문 지역 폭력조직인 김 씨 등은 지난해 8월 서울 삼선동의 한 도로에서 재개발 지역 이권을 둘러싸고 다른 폭력조직 10여 명과 집단 싸움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빚을 받아다 준다며 채무자 회사 앞에서 소의 피를 뒤집어 쓴 채 1인 시위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을 위협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노점상에게서 자릿세를 빼앗거나 재개발 관련 이권에 개입하는 지역 토착 폭력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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