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과일’ 본격 출하…가격은 오히려 폭락

입력 2011.09.22 (13:01) 수정 2011.09.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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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늦더위 득에 품질 좋은 가을 과일들이 본격으로 출하되고 있지만 추석 대목 특수가 끝나면서 가격은 오히려 폭락을 하고 있습니다.

과수농민들,이른 추석 때문에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농산물 도매시장에 본격 출하된 사과와 배가 도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가격은 예전만 못합니다.

추석 이전에 1상자에 17만 원까지 하던 사과는 5만 원대로 뚝 떨어지고, 배도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추석 이전에 출하한 과일들도 아직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석천(00청과 경매 담당자) : "사과, 배의 경우, 절반~1/3 수준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당분간 시세 회복이 힘들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격은 크게 떨어졌지만 품질은 더 뛰어납니다.

초가을까지 계속된 폭염으로 일조량이 늘면서 당도는 12~13브릭스 상태를 유지합니다.

<인터뷰> 이학봉(과일 중도매인) : "늦더위로 일조량이 늘어나 당도는 높아졌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소비자가 찾는 것이 뜸합니다."

이처럼 소비부진으로 과일 값 하락사태가 이어지자 농협이 행정기관에 편지를 보내는 등 소비촉진 운동을 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도형(농협경남본부 연합사업단) : "수도권 도매사업단 등에서 지속적인 판촉행사를 펼칠 계획입니다. 지자체와 시민단체와 합심해 과일 팔아주기 행사에 적극 동참했으면 고맙겠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과일도 맛 보고 농민도 도울 수 있는 과일 소비운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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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 과일’ 본격 출하…가격은 오히려 폭락
    • 입력 2011-09-22 13:01:10
    • 수정2011-09-22 13: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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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늦더위 득에 품질 좋은 가을 과일들이 본격으로 출하되고 있지만 추석 대목 특수가 끝나면서 가격은 오히려 폭락을 하고 있습니다. 과수농민들,이른 추석 때문에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농산물 도매시장에 본격 출하된 사과와 배가 도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가격은 예전만 못합니다. 추석 이전에 1상자에 17만 원까지 하던 사과는 5만 원대로 뚝 떨어지고, 배도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추석 이전에 출하한 과일들도 아직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석천(00청과 경매 담당자) : "사과, 배의 경우, 절반~1/3 수준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당분간 시세 회복이 힘들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격은 크게 떨어졌지만 품질은 더 뛰어납니다. 초가을까지 계속된 폭염으로 일조량이 늘면서 당도는 12~13브릭스 상태를 유지합니다. <인터뷰> 이학봉(과일 중도매인) : "늦더위로 일조량이 늘어나 당도는 높아졌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소비자가 찾는 것이 뜸합니다." 이처럼 소비부진으로 과일 값 하락사태가 이어지자 농협이 행정기관에 편지를 보내는 등 소비촉진 운동을 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도형(농협경남본부 연합사업단) : "수도권 도매사업단 등에서 지속적인 판촉행사를 펼칠 계획입니다. 지자체와 시민단체와 합심해 과일 팔아주기 행사에 적극 동참했으면 고맙겠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과일도 맛 보고 농민도 도울 수 있는 과일 소비운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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