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SK 3연전 싹쓸이! 2위 재탈환
입력 2011.09.22 (21:27)
수정 2011.09.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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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SK 와이번스와의 마지막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2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시즌 최종전(19차전)에서 이대호의 천금과 같은 쐐기 3점 홈런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집중시켜 12-2 대승을 거뒀다.
전날 SK에 패하며 승률에서 1리 뒤져 3위로 내려앉았던 롯데는 이로써 1게임 차로 다시 앞서며 하루 만에 2위로 복귀해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게 됐다.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후반기 승부처에서 롯데 이대호가 '거포'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롯데는 1회말 상대 선발 브라이언 고든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안타 1개에 사사구 4개를 얻어내면서 손쉽게 3득점했다.
하지만 2회초 선발 송승준이 박정권과 정상호에게 솔로포 두 방을 얻어맞고 한 점 차로 턱밑까지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후 롯데 타선은 침묵했고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롯데에는 '해결사' 이대호가 있었다.
홈런왕 욕심을 버렸다는 4번 이대호는 팀이 꼭 필요로 할 때 대포 본능을 회복했다.
이대호는 7회말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SK의 세 번째 투수 이재영의 시속 145㎞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해 좌월 3점홈런을 쳐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수를 27개로 늘린 이대호는 선두인 삼성의 최형우(29개)에 2개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탄 롯데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희생플라이와 문규현의 1타점 적시타, 상대투수의 악송구,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 등 타자 일순하며 7회에만 무려 7점을 뽑아냈다.
8회말에는 손용석과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⅓이닝 동안 8안타를 얻어맞았지만 실점은 2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12승째이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삼성은 KIA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의 8이닝 1실점 역투를 앞세워 5-2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7'에서 '5'로 줄였다.
매직넘버는 1위 팀이 경쟁팀들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승수를 말한다.
삼성은 남은 12경기에서 5승만 거두면 2006년 이후 5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된다.
삼성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조동찬의 1루타성 타구를 KIA 우익수 신종길이 뒤로 흘리면서 무사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채상병이 몸에 맞는 공으로 진루하면서 주자 1, 3루의 기회는 계속됐고 손주인이 우전안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이영욱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 3루를 만든 삼성은 박한이가 2루수 땅볼 아웃됐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 KIA에 1점을 내준 삼성은 6회말 2사 1, 3루의 기회에서 박석민의 안타에 1점을 더 달아났고 볼넷 이후 조동찬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삼성 선발 저마노는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5승(1패)째를 올렸다.
9회 무사 1, 2루에서 임진우에 이어 등판한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김상현과 박기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유재원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1실점(비자책)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차일목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시즌 4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자신이 매번 새로 쓰는 연속 경기 세이브 기록은 21경기로 늘렸다.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선발 양훈의 호투와 홈런포 2방을 앞세워 두산을 8-1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화(55승2무66패)는 승률 0.455를 기록해 0.454인 두산(54승2무65패)을 1리 차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한화가 6위 자리를 되찾은 것은 26일 만이다.
한화는 1회말과 8회말에 가르시아와 한상훈이 각각 3점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대포'로만 6점을 뽑아 6위 탈환을 자축했다.
넥센은 LG와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2-1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5회초 지석훈의 솔로 홈런과 외국인 타자 코리 알드리지의 3점 홈런포가 터진 덕분에 6-2 승리를 거뒀다.
알드리지는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이대호(롯데), 최형우(삼성)에 이어 3번째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시즌 최종전(19차전)에서 이대호의 천금과 같은 쐐기 3점 홈런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집중시켜 12-2 대승을 거뒀다.
전날 SK에 패하며 승률에서 1리 뒤져 3위로 내려앉았던 롯데는 이로써 1게임 차로 다시 앞서며 하루 만에 2위로 복귀해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게 됐다.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후반기 승부처에서 롯데 이대호가 '거포'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롯데는 1회말 상대 선발 브라이언 고든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안타 1개에 사사구 4개를 얻어내면서 손쉽게 3득점했다.
하지만 2회초 선발 송승준이 박정권과 정상호에게 솔로포 두 방을 얻어맞고 한 점 차로 턱밑까지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후 롯데 타선은 침묵했고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롯데에는 '해결사' 이대호가 있었다.
홈런왕 욕심을 버렸다는 4번 이대호는 팀이 꼭 필요로 할 때 대포 본능을 회복했다.
이대호는 7회말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SK의 세 번째 투수 이재영의 시속 145㎞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해 좌월 3점홈런을 쳐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수를 27개로 늘린 이대호는 선두인 삼성의 최형우(29개)에 2개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탄 롯데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희생플라이와 문규현의 1타점 적시타, 상대투수의 악송구,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 등 타자 일순하며 7회에만 무려 7점을 뽑아냈다.
8회말에는 손용석과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⅓이닝 동안 8안타를 얻어맞았지만 실점은 2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12승째이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삼성은 KIA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의 8이닝 1실점 역투를 앞세워 5-2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7'에서 '5'로 줄였다.
매직넘버는 1위 팀이 경쟁팀들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승수를 말한다.
삼성은 남은 12경기에서 5승만 거두면 2006년 이후 5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된다.
삼성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조동찬의 1루타성 타구를 KIA 우익수 신종길이 뒤로 흘리면서 무사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채상병이 몸에 맞는 공으로 진루하면서 주자 1, 3루의 기회는 계속됐고 손주인이 우전안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이영욱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 3루를 만든 삼성은 박한이가 2루수 땅볼 아웃됐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 KIA에 1점을 내준 삼성은 6회말 2사 1, 3루의 기회에서 박석민의 안타에 1점을 더 달아났고 볼넷 이후 조동찬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삼성 선발 저마노는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5승(1패)째를 올렸다.
9회 무사 1, 2루에서 임진우에 이어 등판한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김상현과 박기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유재원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1실점(비자책)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차일목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시즌 4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자신이 매번 새로 쓰는 연속 경기 세이브 기록은 21경기로 늘렸다.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선발 양훈의 호투와 홈런포 2방을 앞세워 두산을 8-1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화(55승2무66패)는 승률 0.455를 기록해 0.454인 두산(54승2무65패)을 1리 차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한화가 6위 자리를 되찾은 것은 26일 만이다.
한화는 1회말과 8회말에 가르시아와 한상훈이 각각 3점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대포'로만 6점을 뽑아 6위 탈환을 자축했다.
넥센은 LG와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2-1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5회초 지석훈의 솔로 홈런과 외국인 타자 코리 알드리지의 3점 홈런포가 터진 덕분에 6-2 승리를 거뒀다.
알드리지는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이대호(롯데), 최형우(삼성)에 이어 3번째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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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시즌 최종전(19차전)에서 이대호의 천금과 같은 쐐기 3점 홈런을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집중시켜 12-2 대승을 거뒀다.
전날 SK에 패하며 승률에서 1리 뒤져 3위로 내려앉았던 롯데는 이로써 1게임 차로 다시 앞서며 하루 만에 2위로 복귀해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게 됐다.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후반기 승부처에서 롯데 이대호가 '거포'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롯데는 1회말 상대 선발 브라이언 고든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안타 1개에 사사구 4개를 얻어내면서 손쉽게 3득점했다.
하지만 2회초 선발 송승준이 박정권과 정상호에게 솔로포 두 방을 얻어맞고 한 점 차로 턱밑까지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후 롯데 타선은 침묵했고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롯데에는 '해결사' 이대호가 있었다.
홈런왕 욕심을 버렸다는 4번 이대호는 팀이 꼭 필요로 할 때 대포 본능을 회복했다.
이대호는 7회말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SK의 세 번째 투수 이재영의 시속 145㎞짜리 초구 직구를 통타해 좌월 3점홈런을 쳐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수를 27개로 늘린 이대호는 선두인 삼성의 최형우(29개)에 2개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탄 롯데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희생플라이와 문규현의 1타점 적시타, 상대투수의 악송구,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 등 타자 일순하며 7회에만 무려 7점을 뽑아냈다.
8회말에는 손용석과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2점을 더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⅓이닝 동안 8안타를 얻어맞았지만 실점은 2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12승째이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삼성은 KIA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의 8이닝 1실점 역투를 앞세워 5-2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7'에서 '5'로 줄였다.
매직넘버는 1위 팀이 경쟁팀들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승수를 말한다.
삼성은 남은 12경기에서 5승만 거두면 2006년 이후 5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된다.
삼성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조동찬의 1루타성 타구를 KIA 우익수 신종길이 뒤로 흘리면서 무사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채상병이 몸에 맞는 공으로 진루하면서 주자 1, 3루의 기회는 계속됐고 손주인이 우전안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이영욱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 3루를 만든 삼성은 박한이가 2루수 땅볼 아웃됐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 KIA에 1점을 내준 삼성은 6회말 2사 1, 3루의 기회에서 박석민의 안타에 1점을 더 달아났고 볼넷 이후 조동찬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부를 사실상 갈랐다.
삼성 선발 저마노는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5승(1패)째를 올렸다.
9회 무사 1, 2루에서 임진우에 이어 등판한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김상현과 박기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유재원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1실점(비자책)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차일목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시즌 4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자신이 매번 새로 쓰는 연속 경기 세이브 기록은 21경기로 늘렸다.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선발 양훈의 호투와 홈런포 2방을 앞세워 두산을 8-1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화(55승2무66패)는 승률 0.455를 기록해 0.454인 두산(54승2무65패)을 1리 차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한화가 6위 자리를 되찾은 것은 26일 만이다.
한화는 1회말과 8회말에 가르시아와 한상훈이 각각 3점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대포'로만 6점을 뽑아 6위 탈환을 자축했다.
넥센은 LG와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2-1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5회초 지석훈의 솔로 홈런과 외국인 타자 코리 알드리지의 3점 홈런포가 터진 덕분에 6-2 승리를 거뒀다.
알드리지는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이대호(롯데), 최형우(삼성)에 이어 3번째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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