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용 시작

입력 2011.09.23 (08:04) 수정 2011.09.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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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응급환자 치료와 이송을 위한 전용헬기가 오늘부터 운용에 들어갑니다.

섬이나 오지에 사는 응급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네, 응급의료 전용헬기팀입니다. 추락사고라고요?"

응급환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의료진이 출동합니다.

헬기 이륙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분.

출동 10여 분만에 환자가 있는 곳에 내려 응급처치를 시작합니다.

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돌아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1시간 이내에 이뤄집니다.

헬기 안에는 혈액 검사기와 초음파 진단기, 정맥 주입기 등 전문 의료장비가 탑재돼 있습니다.

<인터뷰> 조진성(응급의학과 전문의) :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구조사나 간호사가 탑승하고 전문장비가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부터 전문 응급조치가 이뤄진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섬이 많은 인천과 전남 목포 2곳에 배치돼 오늘 운영에 들어갑니다.

OECD 국가 가운데 공공 응급의료 전용헬기가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응급 헬기 도입 뒤 중증 환자의 사망률이 27%, 중증 후유증은 45%가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양병국(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지금까지 도서지역 주민들이 질환이 발생했을 때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응급헬기를 도입함으로써 이와 같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내년에 산간 오지에 2대가 추가되고 2015년까지 16대로 늘어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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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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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1-09-23 08: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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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응급환자 치료와 이송을 위한 전용헬기가 오늘부터 운용에 들어갑니다. 섬이나 오지에 사는 응급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네, 응급의료 전용헬기팀입니다. 추락사고라고요?" 응급환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의료진이 출동합니다. 헬기 이륙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분. 출동 10여 분만에 환자가 있는 곳에 내려 응급처치를 시작합니다. 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돌아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1시간 이내에 이뤄집니다. 헬기 안에는 혈액 검사기와 초음파 진단기, 정맥 주입기 등 전문 의료장비가 탑재돼 있습니다. <인터뷰> 조진성(응급의학과 전문의) :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구조사나 간호사가 탑승하고 전문장비가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부터 전문 응급조치가 이뤄진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섬이 많은 인천과 전남 목포 2곳에 배치돼 오늘 운영에 들어갑니다. OECD 국가 가운데 공공 응급의료 전용헬기가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응급 헬기 도입 뒤 중증 환자의 사망률이 27%, 중증 후유증은 45%가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양병국(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지금까지 도서지역 주민들이 질환이 발생했을 때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응급헬기를 도입함으로써 이와 같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는 내년에 산간 오지에 2대가 추가되고 2015년까지 16대로 늘어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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