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S&P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 강등 外

입력 2011.09.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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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내렸습니다.



S&P는 이탈리아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 에서 A 로, 단기 국가신용등급을 A-1+ 에서 A-1 로 각각 내렸는데요. 이탈리아의 경제와 재정, 정치적 취약성을 그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정부는 S&P의 신용등급 평가에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며 반발했는데요, 줄리오 트레몬티 이탈리아 경제장관은 정부의 실망스런 긴축 정책과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새로운 재정개혁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中, 타이완 무기판매 미국에 보복 시사



미국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키로 결정하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며 보복조치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중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타이완에 F-16 A/B 전투기 성능 개량 장비 등 58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결정했는데요, 중국 정부는 미국의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는 엄연한 내정간섭이라고 비난하고, 유효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으름장까지 놓았습니다.



<녹취>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또 미국 정부는 물론 무기 거래 주계약자인 록히드마틴사에 대한 보복 조치도 시사했는데요, 중국 관영 언론들은 미국과의 군사, 외교 관계 잠정 중단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중미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남부서 연쇄 폭발물 테러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연쇄 폭발물 테러가 일어나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첫번째 폭발은 지난 22일 오전 0시 35분쯤 다게스탄 공화국의 수도, 마하치칼라 시내 중앙 광장 근처에서 일어났는데요, 약 15분 뒤 40m 정도 떨어진 지역에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보안당국은 연쇄 폭발로 한 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고 전했는데요. 사상자 가운데 45명이 경찰이고 나머지는 민간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남부 캅카스 지역의 체첸과 인접한 다게스탄 공화국에서는 러시아 연방으로부터 탈퇴해 독립국가를 세우려는 이슬람 반군들의 테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세계 경제를 뒤덮고 있는 불안감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개선은 커녕 악화되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은데요... 그리스를 필두로 한 유럽이 위기의 진원이지만 충격파는 지구촌 구석구석에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 위기 국면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신흥국들도 사정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과 인도의 성장세도 올해 눈에 띄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돼 위기의 그림자가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있는 지구촌.. 호황도 위기도 함께해야 하는 운명인가 봅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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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월드] S&P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 강등 外
    • 입력 2011-09-25 08:05:28
    특파원 현장보고
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내렸습니다.

S&P는 이탈리아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 에서 A 로, 단기 국가신용등급을 A-1+ 에서 A-1 로 각각 내렸는데요. 이탈리아의 경제와 재정, 정치적 취약성을 그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정부는 S&P의 신용등급 평가에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며 반발했는데요, 줄리오 트레몬티 이탈리아 경제장관은 정부의 실망스런 긴축 정책과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새로운 재정개혁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中, 타이완 무기판매 미국에 보복 시사

미국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키로 결정하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며 보복조치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중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타이완에 F-16 A/B 전투기 성능 개량 장비 등 58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결정했는데요, 중국 정부는 미국의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는 엄연한 내정간섭이라고 비난하고, 유효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으름장까지 놓았습니다.

<녹취>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또 미국 정부는 물론 무기 거래 주계약자인 록히드마틴사에 대한 보복 조치도 시사했는데요, 중국 관영 언론들은 미국과의 군사, 외교 관계 잠정 중단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중미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남부서 연쇄 폭발물 테러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연쇄 폭발물 테러가 일어나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첫번째 폭발은 지난 22일 오전 0시 35분쯤 다게스탄 공화국의 수도, 마하치칼라 시내 중앙 광장 근처에서 일어났는데요, 약 15분 뒤 40m 정도 떨어진 지역에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보안당국은 연쇄 폭발로 한 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고 전했는데요. 사상자 가운데 45명이 경찰이고 나머지는 민간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남부 캅카스 지역의 체첸과 인접한 다게스탄 공화국에서는 러시아 연방으로부터 탈퇴해 독립국가를 세우려는 이슬람 반군들의 테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세계 경제를 뒤덮고 있는 불안감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개선은 커녕 악화되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은데요... 그리스를 필두로 한 유럽이 위기의 진원이지만 충격파는 지구촌 구석구석에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 위기 국면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신흥국들도 사정이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과 인도의 성장세도 올해 눈에 띄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돼 위기의 그림자가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있는 지구촌.. 호황도 위기도 함께해야 하는 운명인가 봅니다. 특파원현장보고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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