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폴리 감옥 부근서 1,200구 무덤 발견”

입력 2011.09.26 (08:08) 수정 2011.09.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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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아부 살림 교도소 부근에서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카다피 정권에 의해 학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리폴리 남부의 아부 살림 교도소.

최근 인근에서 1,270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가 검거된 카다피 정권 관리와 목격자의 제보를 받고 2주 전 집단무덤을 발견한 것입니다.

국가과도위원회는 시신 대부분이 지난 96년 6월 카다피 정권에 의해 학살된 수감자들의 시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인권단체들은 당시 희생자 수를 2천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아부 살림 교도소는 카다피 정권이 자신들에게 대항하는 사람들을 가두는 장소로 악명 높은 곳입니다.

지난 2월 아부 살림 교도소에서 희생당한 재소자의 가족들은 동부 벵가지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녹취>사미 알 사디(희생자 유가족)

과도정부는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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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폴리 감옥 부근서 1,200구 무덤 발견”
    • 입력 2011-09-26 08:08:04
    • 수정2011-09-26 08: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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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아부 살림 교도소 부근에서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카다피 정권에 의해 학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리폴리 남부의 아부 살림 교도소. 최근 인근에서 1,270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가 검거된 카다피 정권 관리와 목격자의 제보를 받고 2주 전 집단무덤을 발견한 것입니다. 국가과도위원회는 시신 대부분이 지난 96년 6월 카다피 정권에 의해 학살된 수감자들의 시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인권단체들은 당시 희생자 수를 2천 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아부 살림 교도소는 카다피 정권이 자신들에게 대항하는 사람들을 가두는 장소로 악명 높은 곳입니다. 지난 2월 아부 살림 교도소에서 희생당한 재소자의 가족들은 동부 벵가지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녹취>사미 알 사디(희생자 유가족) 과도정부는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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