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전철, 정전으로 한때 운행 중단

<앵커 멘트>

오늘 오전 경의선 서울방향 상행선의 전철 운행이 한 시간 가까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은 기자. 지금은 전철이 정상 운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현재는 경의선 상하행선 모두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가좌역에 한 시간 가까이 멈춰서 있던 서울행 전철도 8시 10분쯤 다시 출발했습니다.

오늘 사고는 정전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7시 14분쯤 경의선 행신역을 출발해 서울역으로 가는 상행선의 급전 선로에 갑자기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당시 선로를 달리던 2600번 열차는 다행히 가좌역에 거의 진입해있었고, 비상 동력을 이용해 가좌역 승강장에 멈춰섰기 때문에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승객 수백여 명이 한꺼번에 내려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정전의 원인은 서울 연희동의 사천고가차로의 교량을 보수하는 작업 현장에서 대형 작업 자재가 갑자기 떨어져 경의선의 급전 선로를 건드렸기 때문인데요.

코레일 긴급 대응반이 현장에 투입돼 약 50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됐습니다.

코레일은 사고 지하철을 탄 승객들에게 환불 조치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