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기자재 업체, 78억 원대 리베이트 적발

입력 2011.09.26 (12:40) 수정 2011.09.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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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8억 원대의 리베이트를 병, 의원들에게 제공한 임플란트 기자재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이런 리베이트 비용이 고스란히 제품값에 반영돼 소비자들의 진료비 부담이 커졌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입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78억 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3곳의 임플란트 관련 치과 기자재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 위원회는 2006년 10월부터 4년 동안 병, 의원에게 리베이트를 준 3개 업체에 대해 1억 2천여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리베이트 유형엔 대형 병원의 영향력 있는 의사에게 해외 학회 등의 명목으로 경비를 지원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건 낸 리베이트만 72억 원을 넘었습니다.

이밖에도 제품 설명회에서 자사 임플란트 제품을 산 의사에게 경품 추첨을 통해 5천4백만 원 상당의 승용차를 제공했습니다.

아울러 신, 개축 등으로 대량의 기자재 구입이 예상되는 치과 병원에 조경 공사비 3억여 원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공정위는 '실버 용품'으로 고령자의 수요가 많고, 시술비가 비싼 임플란트 시장에서 빈번하게 음성적 리베이트가 제공됐음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리베이트로 인한 비용 부담이 그대로 임플란트 제품 가격에 전가돼 환자들의 진료와 시술비 부담이 가중됐다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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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과 기자재 업체, 78억 원대 리베이트 적발
    • 입력 2011-09-26 12:40:24
    • 수정2011-09-26 13:04:53
    뉴스 12
<앵커 멘트> 78억 원대의 리베이트를 병, 의원들에게 제공한 임플란트 기자재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이런 리베이트 비용이 고스란히 제품값에 반영돼 소비자들의 진료비 부담이 커졌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입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78억 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3곳의 임플란트 관련 치과 기자재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공정거래 위원회는 2006년 10월부터 4년 동안 병, 의원에게 리베이트를 준 3개 업체에 대해 1억 2천여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리베이트 유형엔 대형 병원의 영향력 있는 의사에게 해외 학회 등의 명목으로 경비를 지원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건 낸 리베이트만 72억 원을 넘었습니다. 이밖에도 제품 설명회에서 자사 임플란트 제품을 산 의사에게 경품 추첨을 통해 5천4백만 원 상당의 승용차를 제공했습니다. 아울러 신, 개축 등으로 대량의 기자재 구입이 예상되는 치과 병원에 조경 공사비 3억여 원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공정위는 '실버 용품'으로 고령자의 수요가 많고, 시술비가 비싼 임플란트 시장에서 빈번하게 음성적 리베이트가 제공됐음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리베이트로 인한 비용 부담이 그대로 임플란트 제품 가격에 전가돼 환자들의 진료와 시술비 부담이 가중됐다고 공정위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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