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척추·관절환자 급증

입력 2011.09.26 (13:04) 수정 2011.09.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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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는 걸 몸으로 체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관절염이나 척추질환 환자들인데요.

음식이나 생활 습관 등에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 신태연(대전시 관저동) : "아침에 날씨가 많이 추울 때는 많이 못 걷고 디스크 쪽이 아파요."

<인터뷰> 김경선(대전시 신성동) : "좀 제가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어요. 디스크라. 좀 추울 때가 더 아픈 것 같아요. 확실히."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처럼 관절 등에 갑자기 심해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었습니다.

급기야 입원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영(대전시 지족동) : "아무래도 애기 엄마여서, 애기를 많이 안잖아요. 허리에 무리가 많이 왔나 봐요. 도저히 걸을 수 없는 상황이 돼 가지고.."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관절 부위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줄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집니다.

한 한방병원의 경우, 평균 기온이 22도 안팎이던 이달 초엔 관절과 척추 통증으로 온 환자 수가 228명이었지만, 평균 기온이 18도 밑으로 떨어진 이달 하순엔 환자 수가 307명으로, 36%나 늘었습니다.

따라서 기온이 떨어지면,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줘야 합니다.

<인터뷰> 김영익(한의사) : "차가운 음식, 빙과류는 피하시고 따뜻한 차나 음식으로 몸을 훈훈하게 데워주고 온찜질도 많이 하고, 그러면 많은 도움이 되죠."

또, 현미나 우유, 등푸른 생선처럼 비타미 B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은 신경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여 줘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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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온 ‘뚝’…척추·관절환자 급증
    • 입력 2011-09-26 13:04:58
    • 수정2011-09-26 13:38:47
    뉴스 12
<앵커 멘트> 요즘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는 걸 몸으로 체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관절염이나 척추질환 환자들인데요. 음식이나 생활 습관 등에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 신태연(대전시 관저동) : "아침에 날씨가 많이 추울 때는 많이 못 걷고 디스크 쪽이 아파요." <인터뷰> 김경선(대전시 신성동) : "좀 제가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어요. 디스크라. 좀 추울 때가 더 아픈 것 같아요. 확실히."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처럼 관절 등에 갑자기 심해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었습니다. 급기야 입원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영(대전시 지족동) : "아무래도 애기 엄마여서, 애기를 많이 안잖아요. 허리에 무리가 많이 왔나 봐요. 도저히 걸을 수 없는 상황이 돼 가지고.."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관절 부위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줄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집니다. 한 한방병원의 경우, 평균 기온이 22도 안팎이던 이달 초엔 관절과 척추 통증으로 온 환자 수가 228명이었지만, 평균 기온이 18도 밑으로 떨어진 이달 하순엔 환자 수가 307명으로, 36%나 늘었습니다. 따라서 기온이 떨어지면,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줘야 합니다. <인터뷰> 김영익(한의사) : "차가운 음식, 빙과류는 피하시고 따뜻한 차나 음식으로 몸을 훈훈하게 데워주고 온찜질도 많이 하고, 그러면 많은 도움이 되죠." 또, 현미나 우유, 등푸른 생선처럼 비타미 B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은 신경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여 줘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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