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고등학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

입력 2011.09.26 (1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국의 한류 바람이 중.고등 학생들의 '한국어 배우기' 열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국 전역에 걸쳐 40개 중.고등학교가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의 취재입니다.

<리포트>

우리말을 따라 읽는 소리로 교실이 쩌렁쩌렁합니다.

방콕에 있는 한 중학교의 한국어 수업입니다.

우리말을 배운 지 넉 달. 이젠 숫자를 줄줄 읽고 자기 소개도 척척 해냅니다.

<인터뷰> 촌니칸(중학교 3학년) : "제 한국 이름은 수애입니다. 대학교 에서도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습니다."

이 중학교가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한 건 3년 전 부터.

당시 40명에서 지금은 120명으로 불어났고 배우려는 학생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 태국 전역에 걸쳐 40개 중.고등 학교가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는 고등학생들은 처음부터 대학 진학과 장래를 염두에 둡니다.

<인터뷰> "한국어를 배워서 작가가 되고 싶어요."

<인터뷰> "승무원이 되고 싶어요."

<인터뷰> "외교관이 되고 싶어요."

이달 말쯤엔 한국정부가 파견하는 한국어 교사 50여 명이 태국 중.고등 학교에 배치됩니다.

태국 학생들이 우리말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국 중·고등학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
    • 입력 2011-09-26 13:04:59
    뉴스 12
<앵커 멘트> 태국의 한류 바람이 중.고등 학생들의 '한국어 배우기' 열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국 전역에 걸쳐 40개 중.고등학교가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의 취재입니다. <리포트> 우리말을 따라 읽는 소리로 교실이 쩌렁쩌렁합니다. 방콕에 있는 한 중학교의 한국어 수업입니다. 우리말을 배운 지 넉 달. 이젠 숫자를 줄줄 읽고 자기 소개도 척척 해냅니다. <인터뷰> 촌니칸(중학교 3학년) : "제 한국 이름은 수애입니다. 대학교 에서도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습니다." 이 중학교가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한 건 3년 전 부터. 당시 40명에서 지금은 120명으로 불어났고 배우려는 학생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 태국 전역에 걸쳐 40개 중.고등 학교가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는 고등학생들은 처음부터 대학 진학과 장래를 염두에 둡니다. <인터뷰> "한국어를 배워서 작가가 되고 싶어요." <인터뷰> "승무원이 되고 싶어요." <인터뷰> "외교관이 되고 싶어요." 이달 말쯤엔 한국정부가 파견하는 한국어 교사 50여 명이 태국 중.고등 학교에 배치됩니다. 태국 학생들이 우리말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