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문화] 에드바르 뭉크 전시회

입력 2011.09.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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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르웨이의 국민 화가죠.

에드바르 뭉크의 전시회가 파리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세상에 덜 알려진 작품이 대거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구촌 문화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유령처럼 창백한 얼굴의 남자가 얼굴에 양손을 대고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당장에라도 찢어지는 비명이 들릴 듯한 이 작품은, 인간의 절망적인 심리 상태를 절절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죠.

에드바르 뭉크의 대표작인 '절규'는 모두 4부작으로 제작됐는데요.

피카소나 고흐 등 다른 유명 화가들의 작품은 각국 대표 미술관에 빠지지 않고 전시돼 있지만, 사실 뭉크의 작품은 그의 조국인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에서 말고는 좀처럼 만나보기 힘듭니다.

그래서일까요?

파리에서 개막된 뭉크 전시회가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뭉크의 '절규'를 보러 왔다면 처음에는 다소 실망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금세 세상에 널리 공개되지 않은 희귀 작품을 만나본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앙겔라 램프(전시회 위원) : "뭉크는 인간의 불안과 걱정을 다룬 화가였습니다. 현대적인 사람이었고 영화에서 영감을 받기도 했어요. 동시에 인류의 감정을 다루는 보편적인 화가였습니다."

사모했던 여인과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담은 '키스', 말년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창문 옆에서' 등의 대표작 말고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이 있습니다.

뭉크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영상인데요.

새로운 미디어와 다른 예술 영역에 호기심이 왕성했던 뭉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앙겔라 램프(전시회 위원) : "사진가이자 영화를 찍는 다면적인 예술가였던 뭉크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내년 1월까지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강렬하고 독특한 화풍으로 인간의 감정을 표현했던 뭉크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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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문화] 에드바르 뭉크 전시회
    • 입력 2011-09-26 13:28:2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노르웨이의 국민 화가죠. 에드바르 뭉크의 전시회가 파리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세상에 덜 알려진 작품이 대거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구촌 문화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유령처럼 창백한 얼굴의 남자가 얼굴에 양손을 대고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당장에라도 찢어지는 비명이 들릴 듯한 이 작품은, 인간의 절망적인 심리 상태를 절절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죠. 에드바르 뭉크의 대표작인 '절규'는 모두 4부작으로 제작됐는데요. 피카소나 고흐 등 다른 유명 화가들의 작품은 각국 대표 미술관에 빠지지 않고 전시돼 있지만, 사실 뭉크의 작품은 그의 조국인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에서 말고는 좀처럼 만나보기 힘듭니다. 그래서일까요? 파리에서 개막된 뭉크 전시회가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뭉크의 '절규'를 보러 왔다면 처음에는 다소 실망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금세 세상에 널리 공개되지 않은 희귀 작품을 만나본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앙겔라 램프(전시회 위원) : "뭉크는 인간의 불안과 걱정을 다룬 화가였습니다. 현대적인 사람이었고 영화에서 영감을 받기도 했어요. 동시에 인류의 감정을 다루는 보편적인 화가였습니다." 사모했던 여인과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담은 '키스', 말년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창문 옆에서' 등의 대표작 말고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이 있습니다. 뭉크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영상인데요. 새로운 미디어와 다른 예술 영역에 호기심이 왕성했던 뭉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앙겔라 램프(전시회 위원) : "사진가이자 영화를 찍는 다면적인 예술가였던 뭉크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내년 1월까지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강렬하고 독특한 화풍으로 인간의 감정을 표현했던 뭉크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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