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 저축은행 임직원 본격 소환 조사

입력 2011.09.26 (14:26) 수정 2011.09.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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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이 은행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저축은행 임직원들에 대한 본격 소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합수단은 오늘 이사급 임원을 포함한 저축은행 임직원 10여 명을 불러 조사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단은 이들을 상대로 부실대출로 의심되는 돈의 흐름과 각종 대출의 근거 등에 대해 캐묻고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이들이 현재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구체적인 비리 사실이 드러날 경우 언제든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단은 이들에 대한 기초 조사와 압수물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곧바로 고위급 임원과 대주주로 소환 대상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합수단은 이미 은행 고위 임원과 대주주 등 주요 수사대상 30여 명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취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규모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70여 명 선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합수단은 현재 각 저축은행의 불법대출 규모, 대주주에 대한 신용대출이나 특정인에 대한 한도 초과대출 부분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특히 부실대출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된 제일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 등의 대출 자료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그러나 정치권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영업정지 직전 대규모 사전 인출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자료가 확보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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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수단, 저축은행 임직원 본격 소환 조사
    • 입력 2011-09-26 14:26:11
    • 수정2011-09-26 16:14:09
    사회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이 은행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저축은행 임직원들에 대한 본격 소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합수단은 오늘 이사급 임원을 포함한 저축은행 임직원 10여 명을 불러 조사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단은 이들을 상대로 부실대출로 의심되는 돈의 흐름과 각종 대출의 근거 등에 대해 캐묻고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이들이 현재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구체적인 비리 사실이 드러날 경우 언제든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단은 이들에 대한 기초 조사와 압수물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곧바로 고위급 임원과 대주주로 소환 대상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합수단은 이미 은행 고위 임원과 대주주 등 주요 수사대상 30여 명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취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규모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70여 명 선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합수단은 현재 각 저축은행의 불법대출 규모, 대주주에 대한 신용대출이나 특정인에 대한 한도 초과대출 부분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특히 부실대출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된 제일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 등의 대출 자료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그러나 정치권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영업정지 직전 대규모 사전 인출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자료가 확보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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