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삼두마차’, 아챔 4강 도전!

입력 2011.09.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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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의 '삼두마차' 전북 현대-수원 삼성-FC 서울이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전북과 서울, 수원은 27~28일에 열리는 2011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전북과 서울은 1차전에서 나란히 패했고, 수원도 비긴 터라 세 팀 모두 4강 진출을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 2009년 포항 스틸러스와 2010년 성남 일화가 우승하면서 K리그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이들 세 팀은 이번 4강 2차전 승리를 통해 K리그가 3년 연속 아시아를 제패할 수 있도록 발걸음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우선 K리그 선두인 전북은 2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노린다.



전북은 1차전 원정에서 세레소 오사카에 3-4로 패했던 만큼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이기면 4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또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1골차로 이겨도 2실점 이하로만 틀어막으면 준결승에 갈 수 있다.



다만 4-3으로 이기면 연장을 치르고, 4실점 이상하면서 1골차로 이기면 탈락한다.



최강희 감독은 "홈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4강에 오르겠다"며 "상대의 미드필드와 공격의 조직력이 뛰어나 조심스럽지만 전북은 공격적으로 나설 때 더 좋은 경기를 펼친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1차전에서 세레소 오사카의 기요타케 히로시(2골)와 김보경(1골1도움)에게 실점했지만 이번 2차전에서는 최근 골과 도움에서 맹활약 중인 이동국을 중심으로 빠른 선제골을 터트려 기선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또 27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8강 2차전을 치르는 서울도 다득점 승리가 절실하다.



서울은 1차전 원정에서 1-3으로 패하고 돌아온 터라 2차전에서 무실점으로 2골 이상 넣어야 4강에 오르는 불리한 상황이다. 3-1로 이기면 연장에 들어간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 2004년 대회 결승전에서 성남과 맞붙어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가 2차전에서 5-0 대승으로 역전 우승의 드라마를 썼던 전력을 가지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서울은 알 이티하드와의 원정 1차전에서 패했지만 지난 주말 K리그에서 대전을 상대로 데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두면서 화끈한 골 연습을 마쳤다.



최 감독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전력을 쏟겠다"며 "홈 팬들을 위해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점하면 어려운 상황에 몰리기 되는 만큼 수비를 단단히 구축하고 나서 화려한 공격력으로 상대를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란으로 원정을 떠나는 수원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0시50분 이란의 조바한을 상대로 4강 진출을 타진한다.



수원은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겨서 이번 원정에서 2골 이상 넣고 비기기만 해도 준결승에 오른다. 이번에도 1-1로 비기면 연장을 치른다.



이번 원정을 위해 25일 출국한 수원은 최근 30-30 클럽(30골 33도움)에 가입한 염기훈의 왼발과 결정력이 뛰어난 스테보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더불어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을 터트려 득점 1위인 하태균도 부상에서 벗어나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2011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일정



▲27일(화)

전북-세레소 오사카(19시·전주월드컵경기장·홈)

서울-알 이티하드(19시30분·서울월드컵경기장·홈)

▲28일(수)

수원-조바한(22시50분·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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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삼두마차’, 아챔 4강 도전!
    • 입력 2011-09-26 14:40:12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의 '삼두마차' 전북 현대-수원 삼성-FC 서울이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전북과 서울, 수원은 27~28일에 열리는 2011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전북과 서울은 1차전에서 나란히 패했고, 수원도 비긴 터라 세 팀 모두 4강 진출을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 2009년 포항 스틸러스와 2010년 성남 일화가 우승하면서 K리그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이들 세 팀은 이번 4강 2차전 승리를 통해 K리그가 3년 연속 아시아를 제패할 수 있도록 발걸음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우선 K리그 선두인 전북은 2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노린다.

전북은 1차전 원정에서 세레소 오사카에 3-4로 패했던 만큼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이기면 4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또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1골차로 이겨도 2실점 이하로만 틀어막으면 준결승에 갈 수 있다.

다만 4-3으로 이기면 연장을 치르고, 4실점 이상하면서 1골차로 이기면 탈락한다.

최강희 감독은 "홈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4강에 오르겠다"며 "상대의 미드필드와 공격의 조직력이 뛰어나 조심스럽지만 전북은 공격적으로 나설 때 더 좋은 경기를 펼친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1차전에서 세레소 오사카의 기요타케 히로시(2골)와 김보경(1골1도움)에게 실점했지만 이번 2차전에서는 최근 골과 도움에서 맹활약 중인 이동국을 중심으로 빠른 선제골을 터트려 기선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또 27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8강 2차전을 치르는 서울도 다득점 승리가 절실하다.

서울은 1차전 원정에서 1-3으로 패하고 돌아온 터라 2차전에서 무실점으로 2골 이상 넣어야 4강에 오르는 불리한 상황이다. 3-1로 이기면 연장에 들어간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 2004년 대회 결승전에서 성남과 맞붙어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가 2차전에서 5-0 대승으로 역전 우승의 드라마를 썼던 전력을 가지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서울은 알 이티하드와의 원정 1차전에서 패했지만 지난 주말 K리그에서 대전을 상대로 데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두면서 화끈한 골 연습을 마쳤다.

최 감독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전력을 쏟겠다"며 "홈 팬들을 위해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점하면 어려운 상황에 몰리기 되는 만큼 수비를 단단히 구축하고 나서 화려한 공격력으로 상대를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란으로 원정을 떠나는 수원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0시50분 이란의 조바한을 상대로 4강 진출을 타진한다.

수원은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겨서 이번 원정에서 2골 이상 넣고 비기기만 해도 준결승에 오른다. 이번에도 1-1로 비기면 연장을 치른다.

이번 원정을 위해 25일 출국한 수원은 최근 30-30 클럽(30골 33도움)에 가입한 염기훈의 왼발과 결정력이 뛰어난 스테보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더불어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을 터트려 득점 1위인 하태균도 부상에서 벗어나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2011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일정

▲27일(화)
전북-세레소 오사카(19시·전주월드컵경기장·홈)
서울-알 이티하드(19시30분·서울월드컵경기장·홈)
▲28일(수)
수원-조바한(22시50분·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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