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햅쌀서 ‘세슘’ 검출…먹을거리 안전 비상

입력 2011.09.27 (08:06) 수정 2011.09.27 (1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본격적인 추수철로 접어든 요즘 일본에서는 올해 수확한 햅쌀에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후쿠시마 현을 중심으로 햅쌀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는 등 먹을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수확된 햅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논입니다.

방사성 세슘 농도는 1킬로그램당 500베크렐로 출하정지기준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8월부터 햅쌀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해왔지만 이처럼 높은 수치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녹취> 재배 농민 : "열심히 땀을 흘렸는데 쌀이 이렇게 돼 정말로 유감입니다."

문제의 논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서 토양에서도 킬로그램당 3000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일본 당국은 즉각 이 마을을 중점조사구역을 지정하고 추가 방사능 검사를 지시했습니다.

이 검사에서도 방사성물질 농도가 잠정 규제치를 넘을 경우에는 이 마을 전체의 쌀 출하를 금지시킬 계획입니다.

<녹취> 미호 (후쿠시마현 니혼마쓰시 시장) : "식품의 안전성도 확보하면서 농민들을 지켜나가야합니다."

채소와 쇠고기에 이어 이번에는 주식인 쌀의 방사능 오염이 확인되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일본열도의 불안감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햅쌀서 ‘세슘’ 검출…먹을거리 안전 비상
    • 입력 2011-09-27 08:06:02
    • 수정2011-09-27 12:23:31
    뉴스광장
<앵커 멘트> 본격적인 추수철로 접어든 요즘 일본에서는 올해 수확한 햅쌀에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후쿠시마 현을 중심으로 햅쌀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는 등 먹을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수확된 햅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논입니다. 방사성 세슘 농도는 1킬로그램당 500베크렐로 출하정지기준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8월부터 햅쌀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해왔지만 이처럼 높은 수치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녹취> 재배 농민 : "열심히 땀을 흘렸는데 쌀이 이렇게 돼 정말로 유감입니다." 문제의 논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서 토양에서도 킬로그램당 3000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일본 당국은 즉각 이 마을을 중점조사구역을 지정하고 추가 방사능 검사를 지시했습니다. 이 검사에서도 방사성물질 농도가 잠정 규제치를 넘을 경우에는 이 마을 전체의 쌀 출하를 금지시킬 계획입니다. <녹취> 미호 (후쿠시마현 니혼마쓰시 시장) : "식품의 안전성도 확보하면서 농민들을 지켜나가야합니다." 채소와 쇠고기에 이어 이번에는 주식인 쌀의 방사능 오염이 확인되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일본열도의 불안감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