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 제일저축은행장 구속영장 청구 검토

입력 2011.09.2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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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축은행 비리 합동 수사단이 어제 체포된 이용준 제일저축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등 저축은행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있습니다.

이 행장 외에 오늘중으로 추가 체포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어제 전격 체포한 제일저축은행 이용준 행장과 장 모 전무를 상대로 이틀째 불법 대출 개입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동수사단은 특히 이 행장 등이 고양종합터미널 건설사업에 한도를 초과해 천6백억여 원을 불법 대출해준 경위와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 같은 불법 대출로 인해 은행에 어떤 손해를 끼쳤는지와 회삿돈을 가로챘는지 등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이 행장 등이 불법 대출을 지시하거나 주도한 사실이 확인되면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합수단은 이와 함께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임직원 10여 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환자들은 주로 대출 관련 임직원들로, 피의자 신분의 인사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을 상대로 불법.부실 대출로 의심되는 돈의 흐름을 확인한 뒤, 곧바로 경영진이나 대주주의 책임을 묻겠다는 게 합수단의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수사가 속도를 낼 경우 이르면 오늘중으로, 다른 경영진이나 대주주가 추가로 체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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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수단, 제일저축은행장 구속영장 청구 검토
    • 입력 2011-09-27 13:02:44
    뉴스 12
<앵커 멘트> 저축은행 비리 합동 수사단이 어제 체포된 이용준 제일저축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등 저축은행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있습니다. 이 행장 외에 오늘중으로 추가 체포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어제 전격 체포한 제일저축은행 이용준 행장과 장 모 전무를 상대로 이틀째 불법 대출 개입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동수사단은 특히 이 행장 등이 고양종합터미널 건설사업에 한도를 초과해 천6백억여 원을 불법 대출해준 경위와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 같은 불법 대출로 인해 은행에 어떤 손해를 끼쳤는지와 회삿돈을 가로챘는지 등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이 행장 등이 불법 대출을 지시하거나 주도한 사실이 확인되면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합수단은 이와 함께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임직원 10여 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환자들은 주로 대출 관련 임직원들로, 피의자 신분의 인사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을 상대로 불법.부실 대출로 의심되는 돈의 흐름을 확인한 뒤, 곧바로 경영진이나 대주주의 책임을 묻겠다는 게 합수단의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수사가 속도를 낼 경우 이르면 오늘중으로, 다른 경영진이나 대주주가 추가로 체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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