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야구장, 시즌 종료 후 토양 교체”

입력 2011.09.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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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야구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는 시민단체의 조사가 나온 것과 관련해, 정부가 시즌 종료후에 토양을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당장 운동장을 폐쇄하고 다른 경기장을 이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석면 검출 야구장 5곳에 대해 다음달까지 정밀 조사를 실시한 뒤, 사실로 확인되면 토양 제거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어젯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야구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시민단체가 제기한 석면 의혹에 대해 한국환경과학원 주도로 다음달 말까지 토양 또는 대기중 석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석면 검출이 확인되면 야구장 토양을 모두 걷어낼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그러나 현재 정규시즌이 끝나지 않아 완벽한 교체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살수 등 비산 방지조치를 시행한 뒤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토양교체는 시즌이 끝난 뒤에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사는 국립환경과학원과, 서울시,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공동 실시하고, 조사의 객관성을 위해 시민단체 입회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토양제거와 교체작업은 잠실구장의 경우 정규시즌이 끝나는 다음달 6일 이후부터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22일쯤 이전에, 사직과 문학구장은 포스트 시즌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처음 문제를 제기한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당장 운동장을 폐쇄하고 경기는 다른 운동장에서 치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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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면 야구장, 시즌 종료 후 토양 교체”
    • 입력 2011-09-28 13:01:15
    뉴스 12
<앵커 멘트> 주요 야구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는 시민단체의 조사가 나온 것과 관련해, 정부가 시즌 종료후에 토양을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당장 운동장을 폐쇄하고 다른 경기장을 이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석면 검출 야구장 5곳에 대해 다음달까지 정밀 조사를 실시한 뒤, 사실로 확인되면 토양 제거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어젯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야구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시민단체가 제기한 석면 의혹에 대해 한국환경과학원 주도로 다음달 말까지 토양 또는 대기중 석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석면 검출이 확인되면 야구장 토양을 모두 걷어낼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그러나 현재 정규시즌이 끝나지 않아 완벽한 교체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살수 등 비산 방지조치를 시행한 뒤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토양교체는 시즌이 끝난 뒤에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사는 국립환경과학원과, 서울시,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공동 실시하고, 조사의 객관성을 위해 시민단체 입회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토양제거와 교체작업은 잠실구장의 경우 정규시즌이 끝나는 다음달 6일 이후부터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22일쯤 이전에, 사직과 문학구장은 포스트 시즌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처음 문제를 제기한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당장 운동장을 폐쇄하고 경기는 다른 운동장에서 치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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