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가을 모기의 ‘습격’…잠 못 이루는 밤

입력 2011.09.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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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이 9월의 마지막 날인데, 아직도 모기가 극성입니다.

자치단체들도 때아닌 방역에 나섰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만 지면 모기들이 집 안으로 침투합니다.

바깥공기가 서늘해지자 따뜻한 실내로 몰리는 겁니다.

<인터뷰> 지희정(대방동) : "밤에 잘 때마다 애들이 물릴까 봐 걱정인데 하필이면 볼에 물려서 너무 속상해요. 살충제를 뿌릴 수도 없고."

농가에 설치된 포충망에는 아직도 뒤엉킨 모기와 나방이 한가득.

맨살이 드러난 곳마다 모기에 물린 상처투성입니다.

<인터뷰> 이금숙 (70살) : "오히려 한여름엔 모기 별로 안 물렸어. 그랬는데, 이 가을 되면서 모기가 더 물어. 요즘 모기가 물리면 더 따가워, 아주."

비가 많이 내리던 여름에는 산란에 어려움을 겪어 뜸하던 모기가 가을 들어 더 극성입니다.

지난 9일에는 전국에 뇌염 경보까지 발령됐고 자치단체의 방역작업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녹취> 이종삼(강서구 보건소 방역팀) : "가을 모기로 인해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 정화조, 하수구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달까지도 모기의 활동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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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아닌 가을 모기의 ‘습격’…잠 못 이루는 밤
    • 입력 2011-09-30 0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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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이 9월의 마지막 날인데, 아직도 모기가 극성입니다. 자치단체들도 때아닌 방역에 나섰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만 지면 모기들이 집 안으로 침투합니다. 바깥공기가 서늘해지자 따뜻한 실내로 몰리는 겁니다. <인터뷰> 지희정(대방동) : "밤에 잘 때마다 애들이 물릴까 봐 걱정인데 하필이면 볼에 물려서 너무 속상해요. 살충제를 뿌릴 수도 없고." 농가에 설치된 포충망에는 아직도 뒤엉킨 모기와 나방이 한가득. 맨살이 드러난 곳마다 모기에 물린 상처투성입니다. <인터뷰> 이금숙 (70살) : "오히려 한여름엔 모기 별로 안 물렸어. 그랬는데, 이 가을 되면서 모기가 더 물어. 요즘 모기가 물리면 더 따가워, 아주." 비가 많이 내리던 여름에는 산란에 어려움을 겪어 뜸하던 모기가 가을 들어 더 극성입니다. 지난 9일에는 전국에 뇌염 경보까지 발령됐고 자치단체의 방역작업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녹취> 이종삼(강서구 보건소 방역팀) : "가을 모기로 인해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 정화조, 하수구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달까지도 모기의 활동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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