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아름다운재단에 대기업 11곳 150억 기부”
입력 2011.10.01 (20: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비판대상 기업 거의 다 기부"..박원순 측 "무책임하고 근거없는 비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1일 박원순 변호사가 사무처장으로 재직했던 참여연대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대기업 대부분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참여연대 부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우선감시 대상으로 선정한 기업이 50개"라며 "비판 대상이 된 기업은 거의 다 기부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계속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데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기업 가운데 참여연대의 비판 대상이 아니었던 기업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들 50개 기업 가운데 11개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아름다운재단에 총 150억3천746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기부금액 규모는 태평양이 96억9천17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지주9억5천96만원, 포스코 8억9천651만원, LG생활건강 8억9천408만원, 현대모비스 8억 292만원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의 구성원 모두가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하는 상황에서 당시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이 설립한 재단으로 거액의 기부금을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행위는 순수한 의도로만 볼 수는 없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전날에도 "아름다운재단이 교보생명으로부터 총 47억669만원의 기부금을 받았으며, 2004년부터 한화 계열사인 대덕테크노밸리도 아름다운재단에 3년간 10억64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측 송호창 대변인은 "강 의원의 주장이 참여연대는 기업을 감시하고, 아름다운 재단은 후원금을 받았다는 것인데 두 단체는 독립된 단체일 뿐 아니라 활동 목표도 다르다"며 "참여연대는 기업을 비판하면 안되고 기업은 공익재단에 후원금을 내지 말아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송 대변인은 "게다가 박 후보는 참여연대 활동을 마친 뒤 아름다운재단에서 활동했다"며 "마치 앞에서는 감시하고 뒤에서 돈을 받았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고 근거없는 비난"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1일 박원순 변호사가 사무처장으로 재직했던 참여연대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대기업 대부분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참여연대 부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우선감시 대상으로 선정한 기업이 50개"라며 "비판 대상이 된 기업은 거의 다 기부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계속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데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기업 가운데 참여연대의 비판 대상이 아니었던 기업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들 50개 기업 가운데 11개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아름다운재단에 총 150억3천746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기부금액 규모는 태평양이 96억9천17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지주9억5천96만원, 포스코 8억9천651만원, LG생활건강 8억9천408만원, 현대모비스 8억 292만원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의 구성원 모두가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하는 상황에서 당시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이 설립한 재단으로 거액의 기부금을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행위는 순수한 의도로만 볼 수는 없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전날에도 "아름다운재단이 교보생명으로부터 총 47억669만원의 기부금을 받았으며, 2004년부터 한화 계열사인 대덕테크노밸리도 아름다운재단에 3년간 10억64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측 송호창 대변인은 "강 의원의 주장이 참여연대는 기업을 감시하고, 아름다운 재단은 후원금을 받았다는 것인데 두 단체는 독립된 단체일 뿐 아니라 활동 목표도 다르다"며 "참여연대는 기업을 비판하면 안되고 기업은 공익재단에 후원금을 내지 말아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송 대변인은 "게다가 박 후보는 참여연대 활동을 마친 뒤 아름다운재단에서 활동했다"며 "마치 앞에서는 감시하고 뒤에서 돈을 받았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고 근거없는 비난"이라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용석 “아름다운재단에 대기업 11곳 150억 기부”
-
- 입력 2011-10-01 20:09:53
"비판대상 기업 거의 다 기부"..박원순 측 "무책임하고 근거없는 비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1일 박원순 변호사가 사무처장으로 재직했던 참여연대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대기업 대부분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참여연대 부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우선감시 대상으로 선정한 기업이 50개"라며 "비판 대상이 된 기업은 거의 다 기부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계속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데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기업 가운데 참여연대의 비판 대상이 아니었던 기업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들 50개 기업 가운데 11개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아름다운재단에 총 150억3천746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기부금액 규모는 태평양이 96억9천17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지주9억5천96만원, 포스코 8억9천651만원, LG생활건강 8억9천408만원, 현대모비스 8억 292만원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의 구성원 모두가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하는 상황에서 당시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이 설립한 재단으로 거액의 기부금을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행위는 순수한 의도로만 볼 수는 없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전날에도 "아름다운재단이 교보생명으로부터 총 47억669만원의 기부금을 받았으며, 2004년부터 한화 계열사인 대덕테크노밸리도 아름다운재단에 3년간 10억64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측 송호창 대변인은 "강 의원의 주장이 참여연대는 기업을 감시하고, 아름다운 재단은 후원금을 받았다는 것인데 두 단체는 독립된 단체일 뿐 아니라 활동 목표도 다르다"며 "참여연대는 기업을 비판하면 안되고 기업은 공익재단에 후원금을 내지 말아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송 대변인은 "게다가 박 후보는 참여연대 활동을 마친 뒤 아름다운재단에서 활동했다"며 "마치 앞에서는 감시하고 뒤에서 돈을 받았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고 근거없는 비난"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10ㆍ26 재·보궐 선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